동호회 동생 녀석이 타고 있는 울프 300CR.
SYM에서 작년인지 올해인지 처음 나온
차량으로 일제의 저가 공략에 제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종 중 하나가 되겠다.
아무튼 얼마 전, 제 쿵 테러로 인해 싹 다
고쳐 출고를 시켜줬지만, 이번엔 빙판에서
넘어져 다시 동호회 협력점 성남 에스 바이크
로 입고를 시키게 되었다.
블링블링했던 16년식 새삥
차량이었는데 넘어지면서 머플러도
많이 까졌고...
무엇보다 가니시에 제법 흠집이
많이 생겼다. 보험처리하면서 불과
일 이주 전에 교체한 새 부속인데
또 이렇게 긁힌 걸 보니 속이 안 쓰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위 부속은
생돈을 주고 교체를 하기엔 너무 고가다.
그래서 이날은 흠집 난 해당 파츠들을
최대한 살려서 사용해 보고자 카본 래핑
작업을 시도하게 되었다.
울프 300CR의 가니시 실드를 다 들어낸 것도
아닌데 꾀 많은 나사가 나온다. 나사를
잡아주는 부싱들은 특수 부싱인 만큼
잃어버리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게
되었다.
다행히 긁히기만 했지 깨진 곳은 없었기에
카본 5D 래핑이 가능했다. 만약 깨졌더라면
여지없이 교체를 해야만 했을 것이다.
나름 카페 레이서 콘셉트의 바이크인데
전면 부를 들어내니 볼품없는 네이키드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일전에 재고가 없어 주문하지 못 했던
프레임 슬라이더도 장착해 주었다.
카본 시트지를 차량의 가니시에 씌운
모습이다. 필자도 처음 작업해보는 부분이라
중간 과정들을 사진으로 담아볼 여유는
없었다. 하지만 확실히 감을 잡고 터득한
만큼 다음번엔 좀 더 유연하고 수월한 작업과
하물며 미약하게라도 필자의 글을 보는 회원님
들에게 간단한 요령 정도는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비슷한 시트지는 씌워봤지만 카본
래핑 지는 처음이다. 다행히 기포 없이
아주 깔끔하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긴
했다. 다만 카울이 쓸린 곳은 약간 시트지가
우는 현상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티는
거의 안 나는만큼 딱히 꼬투리를 잡을만한
부분은 없어 보였다.
SYM 울프 300CR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이전의 순정 콘셉트는 가니시와
실드의 단일성 때문에 조금 심심했는데
그래도 카본지로 포인트를 주니 차량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사는 듯했다.
막상 공들여 작업해 놓고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자니, 왠지 전문가가 된듯한
자만심에 빠진다. 아무튼 동생 덕에 이러한
손재주가 있었다는 걸 발견하게 된 이상
이러한 부분은 친한 지인과 회원님들에게
베풀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카본 시트지만 사 오라!!
다 붙여 줄 터이니!!
다만 부속 탈거는 셀프!!
공임은 커피나 밥!!
이상으로 S & K 라이더스 동호회 협력점
S 바이크에서 울프 300CR 카본 래핑
작업기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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