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토바이 제 1성지 잠수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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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발가락 일상

서울 오토바이 제 1성지 잠수교 나들이

3월 14일 잠수교.

남산 김구동상과 뚝섬이 폐쇠된 뒤로

서울의 북악산과 더불어 라이더들의

제 1성지가 되어 버렸다. 아무튼 이날은

다음 날, 종일 비가 내린다는 기상 예보

그리고 비온 후 기온이 급강하 한다는

소식 때문인지 평일임에도 많은 라이더들이

때 이른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는 것 같았다.

 

 

 

동생들이 오기까지 잠수교 이곳 저곳을

어슬렁 거리며 주변을 주어 담았다.

 

 

 

한 층 얇아진 시민들의 옷차림은

많은 오토바이의 풍경과 더불어

이젠 정말 봄이 왔다라는 것을

더욱 실감케 하였다.

 

 

 

그나마 이것도 10시 이 후 오토바이들이

빠진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처음 이곳에

발을 들였을 땐, 편의점 주변은 앉을 곳도

마땅치 않았었다. 차라리 이렇게 따뜻할 줄

알았다면 미리 모임을 고지하고 돗자리등을

챙겨 회원님들과 간단한게 배달음식이라도

시켜 먹을걸 그랬나 보다.

 

 

 

SYM & KYMCO 비쥬얼 담당 병규동생.

필자의 다리가 불편하다고 이젠 알아서

척척 대신 움직여주는 고마운 동생.

 

 

 

역시나 교통체증이 심한 서울은 메뉴얼

보단 스쿠터가 최고지 싶었다. 이날은

골드윙을 버리고 버그만을 동행시켰다.

 

 

 

이건 병규 동생의 울프300.

 

 

 

늦게 합류했던 동호회 운영진

박정호군의 커스텀 발키리.

 

 

 

얼마 전, 큰 사고를 겪었던 민상이의 신참

레이.

 

 

 

뭔가 말이 안 되는 것을 말이 되게끔

하는 아주 신비한 능력을 지닌 녀석.

 

 

 

 

남들 다 먹는 모습에 구미가 당겨

즉석 끓임 라면을 부탁하였다.

오랜만에 먹는 신라면이라 그런지

무척이나 매웠지만, 원칙대로 끓여내는

기계덕인지 맛 하나 만큼은 일품이었다.

 

 

 

늦은 자정까지 수다를 떨다

내일을 위해 복귀. 날이 풀린

잠수교는 언제나 처럼 사람 냄세

물씬 풍기는 그런곳이었다. 퇴근 시간만

주의한다면 성남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인

만큼 종종 들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