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열선그립 탈리스만 및 공돌 티맥스 작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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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점작업일기

오토바이 열선그립 탈리스만 및 공돌 티맥스 작업기

요즘 나오는 560 버전은 시트부터 그립까지 모두 순정으로 열선이 되어 있다. 하지만 구형들은 별도로 달아야 하는 선택 사항이고 그마저도 고가이다 보니 티맥스530은 열선그립이 시공 된 차량을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스타일을 중시 하다 보니 미관을 해치는 이유도 있었겠으나 무엇보다... 해당 차량이 출시되었던 당시엔 그립이 두툼한 K사 제품을 제외하면 달만한 제품 자체가 없었던 것도 한 몫 했을거라 생각된다.

 

아무튼 이날은 성남 에스바이크에서 새롭게 출시한 탈리스만 T8638K를 시공해 보고자 한다.

해당 제품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슬림형

-오토 급속 히팅

-그립 온도 자동 보충

-메모리 기능

-방전 방지 회로

-속지 가공없는 교환식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제품들에 비하면 금액이 저렴한 편이다. 보증기간은 크게 잡아 배선만 끊어 먹지 않는다면 자체 기능 장애 시 1년을 무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제품들과 달리 고장난 부분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배달러들은 신경을 써도 악셀 쪽 열선 배선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개별 공급이 안되는 제품이 허다하고 공급이 되어도 금액이 비싸다보니 제품 자체를 다시 사는 경우가 많지만... 적어도 탈리스만은 이러한 부분에선 가격을 떠나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차량의 순정 그립 모습이다. 속지 가공형 방식의 K사 A사 제품은 기존의 그립을 잘라내야 하지만... 교체식인 T8638K는 정말 그립이 쩔어 있어 잘라내지 않는 이상 재활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열선 그립을 한 번 맛보면 순정으로 되돌아 가기란 어렵다.

 

 

탈리스만 열선그립의 모습이다. 사이즈는 120*22mm 범용 사이즈로 33미리의 슬림한 그립감을 자랑한다. 그립 끝 부분엔 두랄루민 링으로 마감을 쳐놨는데 이는 멋을 위하기 보단 작업 시 헤머링에 의한 그립 파손 데미지를 줄이고 본드 작업 경화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보조 고정 기능을 수행한다. 링에 대한 도장은 공업용 연질 아노다이징으로 마감을 하였기 때문에 사실상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알록 달록한 CNC 파츠들과의 내구성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색이 안빠짐;;)

 

 

본 제품은 앞서 말한대로 차량의 그립 속지를 힘들게 깎아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교환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공에 있어 수월한 부분이 있다. 물론 그렇다 하여 모든 바이크가 호환되는 것은 아니겠으나 적어도 일제 메이커들에 대한 규격은 충분히 총족시킨다.

 

 

스위치 뭉치의 십자 나사를 풀어 기존의 그립과 케이블을 분리한다. 케이블을 분리할 땐 보통 롱로즈 플라이어를 사용하며

이를 뜯기 전 먼저 악셀 케이블의 유격을 조정해주는 돌림쇠를 풀어 강선에 최대한 스트레스가 없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차량마다 유격 조정에 대한 방식은 조금씩 다르겠으나 보통 위와 같이 생긴 길쭉한 너트를 좌우로 돌려 유격을 조정하게 된다. 보통 왼쪽으로 이동하도록 너트를 돌리면 상부의 악셀 케이블에 느슨함이 생기게 되고 이에 작업이 훨씬 더 수월해 진다.

 

 

티맥스530에서 탈거한 순정 악셀 그립이다. 작은 홈이 파여 있는 곳을 보통 케이블 걸쇠(어댑터)라 한다. 이후 탈리스만 열선그립에 동봉된 케이블 어댑터 중 위 사진과 가장 유사한 어댑터를 골라 역으로 조립을 해주면 된다. 범용으로 장착 이후 남는 강선의 유격은 좀 전의 돌림 너트를 통해  다시 잡아주면 된다.

 

 

케이블 어댑터만 선조립된 모습이다. 솔직히 여기까진 이렇다 할 팁은 없겠으나 주의사항을 언급하자면... 재조립 할때 롱로즈 플라이어로 강선을 다시 잡아 당기게 되는데 이때 너무 강한 힘으로 강선을 잡아 당시면 끝머리 또는 강선(케이블)의 올이 나갈 수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후 본드 작업을 하기 전 열선그립을 임의로 끼워 스내칭을 통해 고착과 같은 빡빡함이 있는지 확인 후 이상이 없으면 어댑터 내부에 소량의 구리스를 바른 후 뭉치를 조립한다.

 

 

그립 톱니에 본드를 바른 모습이다. 본딩을 너무 많이 하면 열선그립을 밀어 넣는 과정에서 본드가 스위치 뭉치 안쪽으로 들어가 고착될 수 있으니 적당량만 발라야 한다. 이렇게 적당것 발라주면 나중에 혹시라도 그립이 고정나 교체를 요구할 경우 간단하게 히팅건으로 가열해주면 어렵지 않게 부분 수리가 가능하다.

 

 

스위치 뭉치와의 최소 유격을 생각하고 최대한 밀어 넣는다. 이후 충분한 본드 경화시간을 주면 그립이 고정된다. 유격을 너무 타이트하게 주면 악셀링 시 빡빡함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반드시 고려되야 한다.

 

 

열선그립이 바르게 삽입되면 차량마다 그 모습은 다르겠으나 티맥스 같은 경우 좌우에 이러한 바앤드 유격을 볼 수 있으며 이후 앙카식 핸들 밸런스를 사용하면 뭐가 되었던 밸런서 사용이 가능해진다. 120mm 사이즈인 만큼 사실상 순정과 똑같다 보니 호환성은 으뜸이였다.

 

 

반대편 그립은 이렇다할 장치가 없는 만큼 다른 열선들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식이 있는 차량인 만큼 순정 그립 탈거 후 본딩을 위해 표면을 세척했다.

 

 

임의로 밀어 넣어 본 후 유격을 확인한다. 덜렁거리진 않으나 티맥스530의 핸들바는 요즘 나오는 차량들과 달리 서스나 니켈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깡철이라 도는 감이 있다. 이 상태로 본딩을 해도 상관은 없으나 그렇게 되면 많은 경화 시간을 요구할 수 있는 만큼...

 

 

열선그립에 동봉되어 있는 알루미늄 스티커를 이용해 삽입에 대한 적당한 빡빡함을 만들어 주게 되었다. 알루미늄 스티커는 충분히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보다 얇은 핸들바라 해도 장착엔 지장이 없어 보였다.

 

 

이후 역시 상품에 동봉된 우레탄 본드를 바르고 그립을 밀어 넣는다. 빡빡함 정도에 따라 그립을 돌려가며 삽입하게 되는데 이땐 스티커가 부착된 방향으로 같이 해줘야 일어나지 않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탑승자 기준 왼쪽 열선 그립은 오른쪽과 달리 하단에 작은 육각 번데기 나사가 있다. 이 나사는 본드 경화에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움직임 방지용이라 생각하면 된다.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다. 다만 해당 나사는 조임 시 힘을 잘 못 가하면 주변 그립이 밀려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약하게 작용 시켜줘야 한다. 이후 그립이 완전 고정되면 나사를 풀어 버리거나 따로 보관하면 된다.

 

 

왼쪽 그립은 악셀쪽과 달리 운동기능을 하지 않기에 사진과 같이 최대한 붙여 고정하면 된다. 다만 이 부분도 본드를 너무 많이 바르면 틈으로 보기 싫게 삐져 나올 수 있으니 적당량을 도포하고 이후 본드 삐져 나옴이 있다면 굳기전에 닦아내자.

 

 

이제 밀어 넣음이 완료된 열선그립을 결선할 차례이다. 위 사진은 좌우 그립에 대한 BNS형 돌림식 커넥터이다. 오토바이는 특성상 진동이 많고 외부 오염물질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최초로 열선그립에 이러한 커넥터를 채용하게 되었다. 보통 이러한 단자는 단가 문제로 고가형 블랙박스에서나 사용된다. 아무튼 이러한 방식은 완벽한 고정이 가능하고 추후 문제가 생기면 역으로 다시 열어 부분 교체가 편리하겠다.

 

 

탈리스만 로고의 위치는 크게 신경쓸 것 없다. 어차피 차량마다 배선 유격등에 따른 세팅값이 다르기에 그저 큰 작업 흐름에 따라가면 된다. 괜히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있을 것 같이 미리 적어본다.

 

 

본 제품은 핸들바에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과 위 사진과 같이 카울 겉면에 부착할 수 있는 호환용 마운트가 제공된다. 핸들바 타입은 PCX나 클래식 바이크와 같이 핸들 프레임이 오픈된 차량 장착성이 좋고 위와 같은 부착식은 그 반대인 NMAX나 포르자등에 부착하기가 좋다. 다만 부착면은 곡면 설계가 되어 있어 특성을 탄다. 아무래도 공장에서 만들기 귀찮아서 액션캠용을 보내준것 같다. 사실상 이건 쓸 일이 많진 않을 것 같다.

 

 

열선그립에 대한 전원 공급선은 ACC 선을 활용하였다. 차량마다 다르겠으나 차량에 과도한 전기 튜닝이 되어 있는게 아니라면 위와 같은 식으로 배선을 연결하고 핸들 커버 내부에 깔끔하게 배선을 마감할 수 있다.

 

 

악셀쪽 전원 공급선이 정리되었다. 풀 악셀링에 따른 배선 유격을 확인 후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였다. 토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약간 타이트하게 해도 된다. 다만 토시를 같이 사용해야 한다면 위 사진보다 배선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유격을 줘야 단선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

 

 

공돌까지 마무리 된 모습이다.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앙카와 와셔만 있으면 이질감이나 악셀링 간섭없이 아주 깔끔하게 밸런스를 올릴 수 있다.

 

 

차주의 취향을 고려해 온도 조작 리모컨은 마스터 실린더 캡 위에 안착시켰다. 당연히 리모컨은 인증된 IP68 이상의 방수 등급인 만큼 그 어디에 달던 우천으로부턴 완벽하게 보호된다.

 

 

이건 블랙박스를 장착하면서 남은 잉여 브라켓을 이용했다. 성남 에스바이크를 방문하면 사진과 같은 여분의 파츠가 많다보니 서비스로 가공까지 해서 시공해주고 있다.

 

 

탈리스만 열선그립 시공이 끝났다. 이제 시동을 켠 후 온도 레벨을 최대로 하여 테스트를 한다. 이 과정에선 제품의 히팅력,전류 소비로 인한 트러블, 기존 전장류의 간섭, 그리고 핸들링을 통한 배선 상태를 점검한다.(배선 간섭은 커버 씌우기 전)

 

 

단수는 3단이나 초기 작동 시 자동 급속 히팅 기능이 있고 장시간 주행에 따른 온도 보충 회로가 있어 비록 조작 단수가 낮지만 이를 운용하는 이는 따로 만질 게 없을것이다. 무엇보다 키 오프에 따른 메모리 기능이 있는 만큼 배달 라이더들에겐 제격일 것이다. 차주의 요청에 따라 시동을 켜지 않고 풀로 틀어 놓으니 저전압에 따른 방전 방지 기능이 작동하며 열선을 완벽히 다운시켰다. 이후 12V 전압이 복구됨에 따라 제품은 마지막으로 세팅한 온도 값으로 자동 운전되었다.

 

 

이상 성남 에스바이크에서 야마하 구 티맥스에 대한 탈리스만 T8638K 열선그립 작업기였다.

 

https://smartstore.naver.com/sbike/products/9517039082

 

오토바이 열선그립 탈리스만 T8638K 메모리 방전방지 : S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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