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캠핑에 적당한 미니화로 사용법/노하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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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캠핑에 적당한 미니화로 사용법/노하우/팁


지난번 캠핑용품 화로에 대한 포스팅

바이크캠핑에 적합한 캠핑용품 화로의 선택

http://seventoe.tistory.com/341


[캠핑용품] 바이크캠핑(야영)에서 화로의 중요성과 필요성

http://seventoe.tistory.com/338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을 마지막으로 캠핑장비인 화로에 대해 마지막 포스팅을 하려합니다. 오늘 내용 또한 오토캠핑이 아닌 모토캠핑에 특화된 포스팅임을 알려드립니다. ^^

오늘은 모토캠핑에서 미니화로를 적절하고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평소 모토캠핑을 자주하시며 화로를 애용하시는 회원님들에게도 부분적인 면에선 도움되는 내용이 있사오니 한번씩들 읽어보세요.^^


0.점화방법.

-보통 토치로 장작이나 숯을 점화합니다. 토치로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불을 붙이기까지 가스와 토치를 계속 들고있어야 하는 벙거러움이 있습니다. 솔직히 팔이 아프죠...ㅠㅠ 그리고 불을 붙혀도 고루 붙는게 아니고 가열한쪽만 부분적으로 불이 붙기 때문에 쇼시게로 다시한번 불을 정리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일곱발가락은 토치보단 고체연료나 라이터기름을 이용합니다. 이방법은 숯만을 점화시킬땐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마른장작에 발화를 시킬땐 굉장히 편리합니다. 또 한 한번의 점화로 모든 면적에 불을 고루 붙히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점화 후 크게 손이 가질 않습니다. 캠핑용 고체연료는 비싸기 때문에 양초와 라이터기름을 혼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을음? 본격적인 점화가 이루어지면 금방 날아갑니다.^^(라이터기름도 지포용은 비싸기 때문에 재봉틀에 사용되는 등유로 사용하시는게 경제적입니다.)



1.지형을 고려하고 화로를 고정시킬 것.

-이 항목은 제법 말이 길어질 것 같군요.^^ 당연한거고 초보 모캠회원님들도 상식이라고 여기는 부분일 겁니다. 허나 단순히 이것만을 다루려 했다면 적지도 않았을 겁니다.^^ 오토캠핑에서 사용하는 가족용 대형 화로는 폭이 넓고 무거우며 불을 품을 수 있는 외벽이 높아 적당선에서 기울어진 환경에서도 별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허나 모토캠핑에 사용되는 미니화로는 가볍고 불을 품을 수 있는 외벽이 매우 낮을 뿐더러 화로를 지탱하는 지지대의 폭과 미니화로 특성상 잘 접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초기 점화 이전에 지면에서의 균형을 잡아주는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녀석도 미비한 경사면에선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은 가능합니다만, 허나 제가 우려하는것은 소형화된 화로인 만큼 외적인 변수가 크다는 겁니다. 미니화로의 대두분은 좌식보다도 낮은 위치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러한 화로들은 연소중 야영으로 들뜬 캠퍼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간혹 발에 치이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이때 외곡된 지형을 개간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화로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았다면 미니화로 특성상 화로의 지지대가 접피거나 통채로 쓰러질 우려가 있습니다. 무게가 가벼운 화로인 만큼 발에 제대로 치여 캠퍼와 같이 넘어 갈 경우 주변사람도 매우 위험할 뿐더러 화재의 위험도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텐트에 블이 옮겨 붙었다면 진화를 포기하시고 귀중품을 먼저 챙기시길 바랍니다. 때문에 소형화로를 설치할땐 화로의 지지대 주변을 얕게 파주어 가급적 돌+흙과 함께 눌러주는것이 안전합니다. 괜한 호들갑이고 시간낭비라 하시겠지만 불을 다루는 만큼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를 하시는게 맞습니다. (전 소세지가 화로 위에서 굴러 다니다 떨어지는게 더 공포 특히 다 익은거...ㅠㅠ)


2.여유있는 반경을 유지하라.

-화로에서 사용되는 연료들은 보통 참나무와 숯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식물성 마른연료들은 내부에 마르지 못한 수분이나 공기가 차있습니다. 응집되 있는 수분과 공기는 열을 받으면 급속하게 팽창되기 시작하고 장작의 얇은 부분을 뚫고 나오게 됩니다. 이때 나는 소리가 우리들이 장작을 태울때 흔히 듣는 "딱딱" 거리는 소리입니다. 정확히는 열팽창에 의한 폭발로 때에따라 이러한 폭발과 함께 불씨가 주변으로 함께 날아가는 것을 본적이 있으실 겁니다. 날아간 불씨만으론 큰 화재가 일어나는 확률은 극히 적지만 석유재질로 이루어진 야영장비나 캠퍼의 옷엔 쉽사리 구멍을 내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또 한 1번 항목의 변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3.태워먹지 않는 바베큐 요령

-모토캠핑에 이용되는 화로는 소형인 만큼 바베큐 그릴과 불이 상당히 가깝게 맞닿아 있습니다. 때문에 챙겨온 고기를 태워먹지 않기 위해선 그릴과 불과의 위치가 멀리 떨어져 있는 오토캠핑용 대형화로들과 달리 요령이 필요합니다. 보통 캠퍼님들은 고기를 태워먹지 않기위해 숯의 양을 조절하거나 은박지를 씌우실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고기에서 떨어진 기름으로 일어나는 불을 제어하기란 상당히 힘듭니다. 호일을 그릴에 두껍게 씌워서 불에 타지 않도록 유도 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 방법으로 고기를 구우면 후라이팬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 것과 맛이 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일곱발가락만의 화력조절 노하우를 알려드리면.... 

바로 모래나 흙입니다.기름으로 일어난 불은 상극인 물로는 조절이 안됩니다. 물기가 마르면 다시 타오르기 마련이죠. 그래서 흙이나 모래를 이용해 적당히 덮어버리면 굉장히 섬세하게 화력을 조절할수가 있습니다. 흙과 모래를 뿌리고 나서 그릴을 바로 올리지 마시고 읅과 모래에 묻은 유기들이 어느정도 타서 날아가면 그때 그릴을 올리세요. 길어야 30초입니다. 이러한 방법도 거치장 스럽다면 가운데 구멍이 나있는 갈탄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신 값이 비싸고 오지에선 구하지 못합니다.


4.소화와 뒷처리.

-굳이 적지 않아도 회원님들도 다 아시는 부분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한번 더 강조하고자 적어봅니다.^^

산에선 반드시 완벽한 소화를 하셔야 탈이 없습니다. 주변에 계곡이 있고 수도시설이 잘 되어 있으면 물만을 이용하여 불을 충분히 소화시킬순 있지만 물이 부족한 오지에서는 흙을 화로위에 충분히 뿌려주고 그 위에 물을 부으면 적은 물만으로도 큰 소화효과를 보실수있습니다. 소화가 끝났으면 다시한번 확인하고 해당 시에서 지정한 규격쓰레기봉지에 넣어 모아둔 장소에 버리시면 됩니다.


5.화로 관리법

-1)사용한 화로는 물기를 제거 후 식용유를 휴지에 묻혀 슥슥 발라주시면 됩니다. 

-2)사용한 화로는 물기를 제거 후 남겨둔 고기비게를 이용해 발라주셔도 됩니다.

    (고기를 불에 약간 구워서 닦으면 작업이 좀 더 수월합니다.)

-3)현장에서 따로 작업하시는게 어렵다 하시면 복귀 후 WD40같은 방청제를 이용하시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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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위의 항목들을 수월히 진행하시려면 작은 야전삽과 불쇼시게용 집게가 필요합니다.(쇠막대기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