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뽀그리/라면) 먹는 팁!! 최초 단독공개^^ 뽀글이 만드는법

불타는 금요일...

애인도 없고 배는 고프고... 사먹자니 주머니도 궁하고 해먹자니 귀찮고 하시는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비만의 길로 인도하사 얼마전 케이블 방송에서 공개되어 남자들만의 전유물 이였었던 뽀글이 라면을(뽀그리) 간단하게

소개해보고 조리를 떠나 국물까지 말끔하게 먹는 팁을 최초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미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요.^^

뽀글이 라면을 만드는 법은 이미 너무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깔려 있기에 디테일한건 생략하겠습니다.

▲푸른거탑에서 소개되어 이젠 남녀노소 즐기게 된 뽀글이 라면입니다.(뽀그리)

직간접적인 광고가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고요. 그래도 자주 해먹어 본 놈이 안다고 가장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게 물의 적정량인데요. 제 기준을 말씀드리면... 저 같은 경우는 국물까지 먹는 것을 가만하여 뽀글이 라면을 개봉후 스프와 건더기를 전량 투척하고 물을 정확히 50%만 넣습니다. 이렇게 하니 국물까지 먹더라도 짜지 않고 좋더라구요. 가끔 스팸이나 만두를 넣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살림이 넉녹지 않은 저에겐 그저 황금식단에 불가합니다.ㅠㅠ

▲뽀글이 라면을 해먹기전 어떤 라면을 선택해야 좋을까? 하시는 분들이 적잖이들 계십니다. 뽀글이(뽀그리)용으론 농심의 신라면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농심은 블랙 이후로 싫어 합니다. 하지만 어쩔수가 없습니다.ㅠㅠ 이것저것 다 해먹어 봤지만 이녀석만큼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것도 없습니다. 더 맛있는 라면도 있지만 가격이 안드로메다이기 때문에 오늘의 포스팅 컨셉인 헝그리에 맞게끔 신라면으로 추천해 봅니다.

▲뽀글이 라면의 국물까지 쉽게 먹는 팁을 공개하기 전에 다른 것 하나 더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이것 또 한 뽀그리 시식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통 뽀글이 라면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많이 실수하시는게 라면 파쇠 과정에서 너무 과한 충격으로 뽀글이를 수저로 떠먹는 불쌍사가 발생하는데요. 물론 먹는 이의 취향이겠지만... 뽀글이 라면은 나무젓가락으로 먹어야 제맛입니다.

이유는 따로 없고 그냥 인생 선배님들의 전통이자 계승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물을 투척하기전 적당한 사리 파쇠가 중요합니다. 절때 주먹으로 내리 치시면 안되고요 신라면을 두손으로 들고 손가락 끝 힘으로만 또각또각 부러뜨려야 합니다. 그래야 젓가락 신공도 사용이 가능하며 잔존물 없이 말끔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뽀글이 라면 조리법에 대한 간단한 팁은 여기까지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면을 다 건져먹고 뜨겁고 얼큰한 국물까지 마시고 싶은 그대.. 허나 사리 파쇠의 휴유증과 뜨거운 물로 인해 흐물거려져버린 라면 봉지... 자칫 생각없이 입을 대고 국물을 먹다간 화상을 입기 일수입니다. 그릇에 따라 먹으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오늘의 주제는 뽀글이와 더불어 근검절약이라는 걸 잊지 마십시요. 우리도 이미 물부족 국가입니다. 설거지를 줄여야죠.

수도비도 아끼고^^;;

1. 면을 다 건져 드셨다면 위의 사진과 같이 나무 젓가락을 뽀글이 라면 봉지의 한 면에 밀착 시킵니다.

바닥부터 사진에 보이는 위까지

▲그림을 그리는 스킬이 매우 부족하오니 대충 이해부탁드려요. 이해는 되셨죠?

2. ▲나무젓가락을 기준으로 라면 국물이 쏟아져 나올 입구를 깔대기 마냥 포개 접습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말씀드리면 입을 대는 부분은 위의 사진과 같이 가로로 줄이 나 있는 저 위치가 되어야 합니다.

라면 봉지에서 가장 두껍고 힘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에 국물 흡입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루트가 되겠습니다.

잘 보이시죠??

3. ▲국물은 아직까진 뜨거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때문에 기둥으로 세워 놓은 나무젓가락을 축으로 위와 같이 잡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밑에 사진 처럼 라면 봉지의 끝 부분을 잡습니다. 그럼 이제 음료수를 먹는 것 처럼 봉지를 세워 홀짝홀짝 대이지 않게 드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