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윙1800 스마트폰 거치대 탈리스만 인스톨 작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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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용품이야기

골드윙1800 스마트폰 거치대 탈리스만 인스톨 작업기

오늘은 지난 5년 간 사용했던 스마트폰 거치대의 내구성 문제로 교체를 진행하게 되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램마운트 퀵그립. 골드윙1800 장착 운용에 있어 가장 만족도가 좋았던 제품이었으나 결국 세월에 장사 없다고 상판 플라스틱에 대한 균열과 내부 텐셔너의 부식 문제로 그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얼마 전 신제품으로 출시된 탈리스만 퀵그립을 새로이 인스톨하게 되었는데 거치대 운용에 있어 조금 더 편의성을 주고자 후면엔 USB 2구 충전기인 클리프탑을 추가로 더해주게 되었다. 본 제품은 SUS 텐셔너와 풀 메탈 재질의 레일 슬라이드 전개 방식의 제품으로 내구성에 제한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고 무엇보다 퀵그립 특성상 스마트폰에 대한 탈부착이 매우 간단했다.

 

 

 

다행히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램마운트 브라켓과 탈리스만은 호환이 가능했기에 별도의 추가적인 부속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간단한 시공이 가능했다.

 

 

 

다만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거치대의 위치는 어쩔 수 없이 바꿔야만 했다. 보통은 왼편에 폰 거치를 하지만 이를 위해 정석 전기 작업을 하려면 골드윙1800 측면 패널 일부를 모두 들어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귀차니즘... 뭐 상관없다. 작동만 잘 되면 되니까... 아무튼 핸들 내부에 숨겨져 있던 상시선을 찾아서 점프!

 

 

 

헌데 작업을 하다보니 함정까진 아니더라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배선이 있었다. 명색에 대형 크루져인데 AC 배선이 즐비했었고 일부 DC 12V 배선은 오토 크루즈 및 제어를 관장하는 라인과 연동되어 있었다. (아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혹시나 싶어 시거잭에 결선해보니 일부 제어판이 먹통이 되기 시작했다. 임의 전압을 인가했으니 망정이니 잘 못했으면 뭐가 고장 나더라도 고장이 났을 것이다.

 

 

 

이제 미리 세팅해두었던 탈리스만 퀵그립과 배선을 결선하고 마운트 하였다. 역시나 거치대 자체가 풀 메탈이다 보니 묵직했다. 이 정도의 내구성에 최소한의 관리만 따른다면... 아마 관에 못 뚜껑을 받을 때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삼성 S20 울트라가 아주 가볍에 올라갔다. 하드 프로텍터를 사용했음에도 거치대의 암 사이는 충분히 여유가 있었다. 기존의 오토바이 거치대들은 폰을 보호하는 프로텍터를 같이 혼용하면 결속력에 있어 불안함이 있었지만 이 녀석은 보란 듯이 "어디 더 올려봐" 하는 것 같았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결합력이란 말인가...

 

 

 

든든한 충전을 지원해줄 클리프탑 USB의 모습이다. 2구짜리인데 인터넷에서 병행으로 파는 가품이나 노멀 버전이 아닌 정식 프리미엄 버전으로 충전기 캡과 본체 내부에 완벽한 차페 장치가 있어 혹시 모를 케이블 불량이나 오버 차지에 대해 완벽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실제로 USB 입구를 열쇠로 쇼트시키니 내부에서 딸깍딸깍 거리며 전원을 차단하고 있었다. 2차 안전장치론 캡을 닫으면 완벽한 차페와 대기전력이 "0"으로 출력됨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직결로 해도 방전 걱정은 노노겠으나... 요즘은 X라이들이 많은 만큼 역시나 상시선에 결선하게 되었다.

 

제원 링크

smartstore.naver.com/sbike/products/229967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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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에 전원을 바로 뽑아 쓰다보니 충전기 자체에 달려 있는 케이블이 남다 못해 잘라서 시공하였다. 배선이 울지 않도록 최소한의 케이블 타이만을 사용해 고정했다. 케이블 타이는 배선 정리에 있어 진리이긴 하지만 측면의 날카로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너무 꽉 묶으면 바이크의 진동과 부합해 배선을 단선시키는 경우가 많아 항상 적정 조임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미친듯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탈리스만 퀵그립. 기존에 사용하던 램사 제품도 으뜸이었는데 재질과 텐션까지 강화되었으니 솔직히 더 바랄 건 없었다. 저렴한 가격에 구성품도 좋으니 말이다. 다만 육중한 거치대인 만큼 브라켓 고정에 있어선 제법 강한 힘으로 조여야만 했다. 필자는 손으로 돌릴 수 없을 만큼 조이고 난 후, 펜치를 이용해 조금 더 조여주었다.

 

 

 

이상으로 골드윙1800에 대한 소소한 스마트폰 거치대 탈리스만 퀵그립 작업기였다. 평소 폰 거치에 있어 불안감이 있거나 필자처럼 주행 중 폰을 떨궈 영혼까지 털려 본 라이더라면... 거를 수 없는 제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