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X 탈리스만 열선그립 컵홀더 파킹 브레이크 레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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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점작업일기

PCX 탈리스만 열선그립 컵홀더 파킹 브레이크 레버 작업

모진 한파엔 열원이 없는 방한 토시만으론 버티기 어렵다. 영하 14도. 연료 라인까지 얼어 붙는 마당에 손이라고 남아날까.

이에 오늘은 라이더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제작된 열선 그립 외 몇 가지 튜닝을 PCX125에 해보고자 한다.

 

[장착 될 제품]

-탈리스만 열선그립

-탈리스만 컵홀더

-바이크 브로스 시스템 파킹 레버

-자석 무선 충전 거치대

 

 

PCX에서 탈거된 순정 브레이크 레버이다. 바이크 브로스 파킹 일체형 제품 장착을 위해 탈거하였고 차주도 딱히 잔여물이 필요하진 않았기에 곧 바로 폐기하게 되었다. 어차피 브로스 제품은 제쿵 파손방지 피봇 기능이 있는 레버이다 보니 굳이 순정 레버를 보관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장담컨데 두랄루민으로 가공된 사제 레버는 한 번 맞을 들이면 이후엔 순정 레버를 재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작감이 우수하다.

 

 

보통 이러한 타입의 레버는 곡면 설계로 인한 조작감이 뛰어나고 같은 힘으로 압력을 줬을 때 순정 대비 조금 더 강한 압력으로 브레이크 유압을 밀어내기 때문에 제동력까지 소폭 향상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PCX125에 장착된 레버는 차주의 손 사이즈에 맞는 레벨링, 차량 전도 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피봇, 마지막으로 본 제품의 핵심 기능인 파킹 락 장치를 일체형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파킹 락 장치는 경사로에서의 잠시 멈춤이나 주차에 있어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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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125 브레이크 레버 파킹 주차 폴딩 조절식 튜닝 BROS : S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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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자체가 고강성 두랄루민이다 보니 피봇 기능 더해진 지금 상태에선 사실상 단순 넘어짐으로 인해 깨지기란 매우 어렵다. 다만 다관절로 이루어진 제품인 만큼 이를 잡고 있는 나사들이 있는데 장시간 운행 시 간혹 살짝씩 풀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땐 제품에 동봉된 육각 렌치를 통해 조여주면 된다. 물론 출고 전 SBIKE에선 이러한 풀림 검사를 모두 진행하는 만큼 큰 의미는 없지 싶다.

 

 

파킹 락 장치는 작은 SUS 막대를 이용해 작동되며 PCX의 브레이크 레버를 당긴 상대에서 쇠막대를 눌러주면 된다. 반대로 락을 해제할 땐 살짝 잡아 당기면 텐션에 의해 쇠막대가 상부로 올라오며 다시금 기능이 해제된다. 조작 방법이 직관적으로 매우 쉽다보니 이를 설명하는 게 더 어려울 지경이다.

 

 

위 사진에선 레버가 반으로 접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본 기능이 피봇이다. 넘어졌을 때 레버가 인위적으로 꺾임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게 된다. 제품의 끝머리가 땅바닥에 긁힐 순 있겠으나 적어도 순정처럼 깨지진 않는다. 비록 순정 레버가 저렴하다 해도 파손 자체는 안전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시간이 생명인 배달대행 라이더들에겐 제법 매력있는 제품이라 하겠다.

 

 

이건 차주가 직접 구매해 온 배달대행 전용 거치대이다. 자석을 통해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거치대 가운데의 무선 충전부를 이용하는건데 계절 상관없이 운행하는 라이더들에겐 딱히 좋은 제품은 아니다. 영하권에선 스마트폰 온도 저하 특성으로 인해 무선 충전부가 비활성화 되거나 충전 속도가 매우 느려지게 된다. 때문에 이러한 방식을 원활하게 운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유선 퀵 차지 포트를 추가로 증설해야 겨울철 역방전을 방지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브라켓에 호환되는 일체형 충전기는 탈리스만 USB 퀵차지가 잘 맞을 것이다. 

 

 

거치대를 설계한 사람의 실수인가? 전원 공급 장치의 매립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배선이 짧았다. 소모품인걸 고려하면 추후 유지보수 면에선 편할순 있겠으나 본 공급 장치가 완벽한 방수일지도 의문이고 무엇보다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최대한 외관을 해치지 않도록 PCX의 마스터 실린더 후면에 부착하긴 했는데 작업자 입장에선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건 이전에 운용되고 있었던 충전 거치대의 배선이다. 전압을 체크한 후 이상이 없어 이를 활용하게 되었다.

 

 

이번엔 열선그립 장착이다. 탈리스만은 불편한 속지 가공없이 케이블 어댑터까지 1:1로 교환되는 방식으로 시공이 편리하고 악셀링에 대한 이질감이 없다. 순정과 같은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유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일제 스쿠터 전용으로 설계된 만큼 장착 핏이 거의 딱 맞아 떨어질 정도로 깔끔한 장착과 마감이 으뜸이다.

 

 

핸들 하단에 보면 악셀 케이블 유격을 조정하는 너트가 있는데 교환 전 이를 최대한 풀어 강선을 당기면 어렵지 않게 교체가 가능하다. 탈리스만 열선그립은 이러한 장착 특성이 있다보니 추후 소비자 과실로 인해 열선그립이 파손된다 해도 해당 부분만 저렴한 가격에 보수가 가능하다. 특히 혼다 PCX125 처럼 핸들이 오픈되어 있는 경우는 그 난이도가 최하에 가깝다 보니 요즘은 개인 장착으로 튜닝을 즐기는 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차량에서 탈거해낸 순정 악셀그립니다. 이 역시 폐기함으로...

 

 

미케닉과 소비자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했던 악셀 그립쪽에 대한 열선 장착이 끝났다. 악셀링에 따른 전원 공급선 유격만 확인 후 소량의 접착제를 케이블 어댑터 톱니에 발라 밀어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이후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순정 핸들 밸런스도 아무 와셔 1~2장만을 추가해 사진과 같이 그립간 유격을 주어 악셀링의 부드러움을 더했다. 속지를 가공해 낑겨 넣는 압박식 방식은 아무리 피팅을 잘 해도 고질적인 악셀 빡빡함이 있는데 그러한 이질감이 싫다면 탈리스만으로 갈아타시라.

 

 

모든 열선그립 장착에 있어 가장 많은 불량을 유발하는 악셀 그립쪽 전원 공급선의 모습이다. 토시를 겸행하고 있는 만큼 일반 세팅보다 조금 더 유격을 주었다. 이후 차주에게 해당 부분에 대한 주의점을 명확히 하여 단선 같은 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안내하였다. 물론 탈리스만은 부분 부속만 저렴하게 공급되는 만큼 추후 문제가 생겨도 단순 교체로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

 

 

히팅 소자를 제어하는 스마트 인버터 리모컨이다. 본 제품은 메모리 리마인드, 저전압 완벽 차단, 급속 히팅, 온도 자동 보충 및 발전단 전압 회복에 따른 자동 리콜을 시전한다. 총 3단 제어 방식으로 토시를 사용하면 사실상 1~2단계에서도 충분히 뜨거울 것이다. 이렇게 탈리스만은 현존 업계에서 나오는 제품 중 가장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십만원 안짝이라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저배기량 차량에 열선그립을 장착 할 경우 차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방전 문제이다. T8638K는 11.4~6V로 배터리 전압이 낮아질 시 다른 제품처럼 확인하기도 어려운 LED 경고등을 띄우는게 아니라 아예 전원을 차단시킨다. 이후 차량의 전압이 12V로 복구되면 열선그립은 이를 감지하고 스스로 마지막으로 썼던 값으로 작동한다. 이땐 LOW 레벨에서 넘어 온지 얼마 안 된 만큼 한동안은 급속 히팅 기능이나 자동 온도 보충 기능은 비활성화 된다.

 

 

리모컨은 차주의 입맛에 따라 원하는 위치에 장착 가능하다. 이날도 토시와의 간섭을 없게 하기 위해 사진과 같이 브라켓을 사용해 상부로 올리게 되었다. 이렇게 하면 토시 밖으로 리모컨이 돌출되는 만큼 오작동 소지가 없고 실시간으로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혼다 PCX125는 21년 이후 차량부터 열선그립과 같은 사제 전장류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별도의 포트를 사진과 같은 위치에 포함하고 있다. 이에 어느정도 바이크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이라면 유튜브를 참고 시 어렵지 않게 자가 장착이 가능할 것이다. 어차피 뭘 연결해도 오버 전류가 흐르면 PCX 자체의 퓨즈가 끊어지는 만큼 오버 커런트로 인한 부담도 없을 것이다. 단! 과도한 전력을 임의로 운용하기 위해 차량의 퓨즈를 아무 용량으로 변경하지는 말것! 전장류가 많아질 땐 용량을 확인하고 포트의 가용치 전력에 부족함이 있는 경우는 릴레이를 이용해 배터리에 직접 체결.

 

 

기존 시장에서 나오는 K사 A사 제품과 달리 탈리스만은 리모컨에서 모든 기능을 총괄하기 때문에 둔탁한 배선 구조도가 없다. 이에 PCX처럼 핸들이 오픈되어 있는 타입의 스쿠터에도 깔끔한 마감 시공이 가능하다.

 

 

제품의 모든 커넥터는 직접 돌려서 체결하는 핀 방식으로 한 번 고정되면 차량의 진동이나 투습이 일어나지 않는 견고한 내구성을 보여주게 된다. 이러한 BNS형 타입은 주로 고가의 기기에만 접목되는데 방식 특성상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만큼 이 또한 추후 일어날 수 있는 고장에 있어 충분한 대비가 가능하겠다. 다만 모든 배선이 그렇듯이 너무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라인을 심하게 꺾거나 당겨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면 단선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은 주의해야 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본 제품 대부분의 배선이라 보면된다. 마감 고정할 땐 U 형으로 유격을 약간 주고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면 된다. 배선 자체도 워낙 내부식성이 좋다 보니 딱히 어딘가에 고정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은 없다. (쓸려서 단선 될 일이 없음)

 

 

이제 PCX125의 시동을 열선그립과 더불어 모든 전기 장치를 점등시킨다. 이 과정에선 새롭게 올려진 전장류들이 기존의 순정 장치들과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지, 그리고 히팅 강도는 충분히 잘 올라오는지를 체크하게 된다.

 

 

제품에 대한 주의사항을 차주에게 설명하는 모습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해도 바른 운용방법이 성립되지 않으면 기대 수명대로 쓸 수 없다. 때문에 필자는 이렇게 소비자의 손이 직접 닿는 제품들에 한하여 충분히 안내를 하고 있다.

 

 

마지막 튜닝은 다관절형 탈리스만 컵홀더로 마무리. 고하중량을 버티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텀블러까지도 픽업기 가능하고 사이즈 또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상 동호회 공식 지정샵인 성남 에스바이크에서 혼다 PCX125에 대한 소소한 튜닝 작업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