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방한용품 "코미네 토시" 장착기 AK-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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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용품이야기

오토바이 방한용품 "코미네 토시" 장착기 AK-021

추운 겨울날은 오토바이를 운행 안 하는 것이

정석이긴 하지만... 그러기엔 대한민국의 겨울이

너무 긴것 은 사실이다. 해서 본인은 눈이 오지 않고

한파주의보만 내려지지 않는다면 겨울에도 쉬지 않고

라이딩을 즐기는 편이다. 그렇다 해도 매서운

겨울바람은 라이더들에겐 견디기 어려운 복병이다.

해서 조금이라도 이를 견뎌 내고자

얼마 전 오토바이 방한용품을 하나 구매하였다.

제품명은 코미네 핸들 토시 AK021

 

사진출처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273128771&frm3=V2

 

 

 

보통의 라이더들은 애마에 이러한 글러브형

토시를 장착하게 되면 바이크의 미관 때문에

장착을 꺼려하는 건 사실이지만...

본인의 애마는 크게 외관에 신경 쓸 일이 없는?

스쿠터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나 완소템

하나를 더 추가하게 되었다. 어찌 되었던

겨울철 라이딩에서 가장 고통스럽기로

유명한 손 시려움만 극복할 수 있다면

아 돈 케어~

 

 

 

 

 

 SYM 라이더스(구 보이져)에서 공동구매 중인

코미네 토시를 주무하였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3만 원.

퀵 하시는 분들이 장착하고 다니는

듣보잡 토시보다 1~2만 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좋은 원단을 사용해 제작한 상품인 만큼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 있었다.

 

 

 

 

 

 코미네라는 브랜드의 로고가

큼직하니 박혀있다. 심심할법한

사이드 면을 잘 나가는 브랜드명으로

꽉 채워 놓으니 꾀나 보기 좋았다.

 

 

 

 

 

 미국 듀폰사의 네오프렌 원단으로

만들어낸 이 녀석은 신축성도 뛰어나고

원단 자체도 방풍/방수 성능이

무척이나 뛰어난 상품이다.

 

 

 

 

 

 

 위 사진에서 큰 구멍은 핸들 그립이

들어가는 부분이고, 그 옆 작은 구멍은

핸들 레바가 삽인되는 곳이다.

싸구려 오토바이 토시들은 이러한 부분이

"X"자로만 표시되어 있어 라이딩시

꾀나 많은 찬바람이 유입되지만

이 녀석은 밴딩 처리는 아니더라도

타이트하게 유격을 잡아 둠으로써

그러한 단점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었다.

 

 

 

 

 

 이 부분을 왜 투명 비닐로 만들어

논지는 모르겠다. 마감 과정에서

본드 자국이 보이는 등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 하겠다.

 

 

 

 

 

 토시를 핸들바와 결합시키기 위한

나일론 소재의 끈 부분이다.

탈부착이 용이한 건 물론이거니와

끈이 입출 하는 부분은 쓸림으로 인해

원단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아일렛으로

마감을 깔끔하게 해놓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라이더의 손이 들어가는 부분으로

타이트한 벤딩으로 손목을 감싸놓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주행 시 이쪽 부분으로

유입되는 찬바람은 거의 없었다.

 

 

 

 

 

 애마 맥심 600에 장착한 모습이다.

확실히 타사 제품들과 같은 글러브형이지만

스타일리시하니 보기가 좋았다.

 

 

 

 

 

 그래도 여느 토시와 마찬가지로

핸들에 붙어 있는 각종 전기장치를

조작하는데 있어선 어쩔 수 없는

간섭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래도 다른 제품들보단 훨~~신

수월하고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핸들바와 결합되는 끈 부분은

딱히 장단점은 없었으나

이렇게 나일론 소재의 끈은

주행 시 바람에 날리어 카울을

쓸게 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카울에 스크래치가 발생하기 때문에

끈은 여러번 묶어 여유를 없애주는것이 좋다.

(본인의 실제 경험)

 

 

 

 

 

 값비싼 명품 옷도 마지막 재봉 단계에선

실밥이 남는 것처럼 이 녀석도

이러한 부분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만 정신건강에 좋을듯했다.

기능상에 문제를 주는 부분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손이 들어가는 부분이 밴딩 처리되어 있는

만큼 주행풍은 거의 들어오진 않는다.

다만 밴딩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토시에

손을 넣고 빼는데 있어서 조금은 불편했다.

그래도 일반 프로텍터 장갑을 착용하고

토시에 손을 넣었을 땐 간섭이 없고 편했다.

 

 

 

 

 

 소중한 내 손가락의

생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창.ㅎㅎㅎ

 

 

 

 

 

 

이상으로 오토바이 방한용품 코미네 토시

장착기를 적어보았다. 추운 겨울날은

바이크를 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상책이다.

그래도 바이크를 운행해야 한다면

꼭 위 상품이 아니더라도 핸들 토시를 추천한다.

장담하건대 겨울 땐 어떤 장갑을 끼던

토시가 없으면 손이 시리고 아렵다.

본인은 이 토시 이전에 같은 소재의

타사 제품을 사용했었지만 그 추운

한겨울에도 목장갑 하나에 열선만

키고 다녔으니 효과는 인증된 셈이다.

겨울철 라이딩이 춥다면...

퀵 하시는 분들의 차림을 살펴보면

답은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