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스프린터 스쿠터의 제왕 킴코 레이싱킹180 스팩 및 소개 요모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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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1]스프린터 스쿠터의 제왕 킴코 레이싱킹180 스팩 및 소개 요모조모

조금 지난감이 있지만... 

오랜만의 신차 리뷰...

오래간만에 끄적이려 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하는지도 잊은 듯하다.

그저 편중되지 않고 보고 느낀 대로 적기만 하는데 긴 공백으로 인한 어색함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이건 뭐 잠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본거고...


오늘 소개할 바이크는 작년 말 국내에 출시된 킴코사의 레이싱킹180이다

배기량이 깡패라고 스프린터 스쿠터계선 최고의 배기량과 함께 높은 최고속을 자랑한다.

밑에는 킴코 레이싱킹180의 스팩을 간략하게 명시해 보았다.




제작사 : 킴코

모델명 : Racing King180i

국내정식출시 : 2014년

배기량 : 176cc(EFI 4T)

원동기마력 : 17.1

엔진형식 : 1기통 OHC수냉엔진

총중량 : 265kg(각종 유류를 넣고 성인 남자1인이 탑승했을때의 중량이며 공차시 186kg)

길이.너비.높이 : 1930*720*1140

: 앞 20/70-12/ 뒤 130/70-12

연료 : 가솔린 7.6리터

제동방식 : 앞 2PORT 듀얼 레디얼디스크 / 뒤 2PORT 싱글디스크

가격 : 495만원


킴코 레이싱킹180은 월등한 스팩과 더불어 가격 또 한 우월하다.

스쿠터를 타는 목적은 솔직히 말해서 저렴한 가성비가 한 몫 하리라 생각된다.

이 녀석의 적잖은 차 값은 구매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다. 다만...

본인이 포스팅하는 글들을 보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킴코 레이싱킹180은 좋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알려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가격만 덜컥 올라와 있으니 소비자들의 눈밖에 나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그러한 부분을 차례로 다루며 이 녀석에 대한 베일을 벗겨보도록 하겠다.



언제나 그렇듯...

본인은 모든 후기에 있어 그 어떤 득도 실도 없음을 알리는 바이며

또 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문과 취향이 후기에 들어간 만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인한 테클은 정중히 사양하도록 하겠습니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첫인상은 다른 대만제 스린터 스쿠터들과 크게 다를건 없었다.

다만 배기량이 커지고 수냉방식이 채택된 만큼 다른 스린터들 보단 약간 큼직하게 느껴질 뿐이다.

커진만큼의 전면 더블 헤드라이트는 야간 라이딩시에도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줄 듯하다.




▲대만에는 위와 같은 도장라인이 있으며 국내에 들어와 있는 킴코 레이싱킹180의 색깔은 검/흰/청 등이 있다.

오래 타며 관리를 생각한다면 검은색이 가장 무난한 듯했다.

참고로 대만에는 ABS 버젼도 있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테일은 마치 개선된 마제스티125의 뒷모습과도 같았다. 기존의 레이싱125와 비교해 본다면

테일에 아크릴 바를 사용함으로써 조금 더 정갈하고 고급스럽게 정리된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외관만 봐서는 기존 레이싱모델들과 별반 차이는 없어 보였다.



▲평소 스린터 계열의 스쿠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로고를 보지 않는 이상은 일반 125들과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확실했던건 기존 제품들보다 구석구석 신경 쓴 흔적은 쉽게 찾아볼 수가 있었다.



▲클리어 랜즈 하단에 자리 잡은 LED아이라인은 야간 주행 시 멋을 더해준다.

아이라인 자리에 출력이 높은 LED바를 사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엔젤아이가 형성될 듯했다.




기대에 못 믿쳤던 윙카...

가격이 고가인 차량인 만큼 단촐한 LED라도 바랬건만...

드레스업을 생각한다면 필히 바꿔줘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시안성과 전반적인 디자인 면에선 나쁘진 않았다.



▲LED가 도입된 테일등의 밝기는 테스트 해본 결과 다른 운전자들에게 어필을 하기에 충분했다.

곡면 처리된 아크릴바는 LED 불빛을 산란 시킴으로써 뒤에 따라오는 차량에게 충분한 거리감을 만들어 준다.

승용차를 운전해본 이들은 알겠지만 너무 밝기만 한 LED 테일은 야간 주행 시 앞에 

가는 차량과의 거리를 가늠하기 힘들고 운전에 방해가된다.

개발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의도한 것인진 모르겠으나 잘 만든 듯했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계기판은 기존의 레이싱125와 달리 간결하고도 시안성이 뚜렷이 보이도록 완벽 보완되었다.

차량의 각종 상태를 표시하는 이중 디스플레이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에코주행 표시기가 달려 있었다.

정속을 유지하면 계기판에 에코불이 들어와 최고의 연비로 주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계기판의 주변은 카본룩으로 고습스러움을 더했다. 역시 프리미엄이라 다른 건가?

무엇보다 유량기가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변경되었다.

시승기는 따로 올리겠지만 210km를 타본 결과 한땀한땀 기름 게이지가 떨어지며 괜찮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핸들에 있는 조작 부들은 다른 스린터들과 다를 건 없었다.

레이싱125와 달리 조금 개선된 점이 있다면 스위치를 조작함에 있어 그 움직이 더욱 또렷하고 부드러워졌을 뿐이다.

다만 이녀석도 비상등이 없었다. 별도로 필히 작업을 해줘야 할 것 같았다.



▲핸들 그립은 실리콘이라기보단 조금 더 고무에 가까운 듯했다.

때문에 맨손으로 잡기보단 작은 반장갑이라도 착용하고 타는 것이 악셀을 당기는 느낌이나 그립감면에서 더욱 좋았다.



▲키 조작 부는 무난한 대만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프리미엄 바이크 인만큼 키 조작 부에 작은 LED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킴코 레이싱킹180 연료량은 기존의 레이싱 모델과 다르지 않았다.

차량 특성상 주유량을 늘리는 부분에 있어선 본인도 반대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글러브 박스는 수납을 배려해 조금 더 커진 듯했다.

허나 스린터 계열의 스쿠터 특성상 오픈된 글러브 박스엔 소지품을 넣고 다니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주행 중 소지품이 밖으로 튀어 나갈 확률이 다분하기 때문에 별도의 이너 작업이 필요해 보였다.



▲간단한 장을 보기 위해 편의를 도모한 훅

크게 필요는 없지만 막상 없으면 아쉬운 옵션...



▲밖으로 돌출되어 있는 파워 아울렛. 

본인도 현재 맥심400을 타고 있지만...(맥심 같은 경우는 콘센트를 꽂기 위해 시동을 꺼야 함.)

SYM 기종들은 파워 아울렛들이 안쪽에 있어 콘센트 체결에 있어 

다소 불편함이 많았다. 킴코 레이싱킹180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이라도 하는 듯 방수캡을 이용해 

아울렛을 밖으로 만들어놓았다. 제법 활용도가 많을 것으로 보이나 

편의성을 고려한 만큼 보안성 면에선 취약헤 보였다.



▲발판을 체결한 부위 말고는 크게 이물질이 베길 곳이 없어 보인다.

디자인도 무난하고 청소에 있어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시트는 바이크가 커진 만큼 늘어난 듯하다.

거구만 아니라면 동승을 하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흠인진 모르겠지만... 깊은 코너를 즐길 땐 엉덩이로 이리저리 

왔다 가면서 체중이라도 분배를 해줘야 하는데

이놈의 시트가 원체 마찰력이 좋은 건지 엉덩이에 

착하고 달라붙어 미끄러지질 않는다. 분명 소재는 레자가 맞는데 가죽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시트 자체만 두고 보았을 땐 푹신하니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가격이 비싼 차량인 만큼 외장 파츠의 마감에 있어선 소홀함이 없었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물받이는 충분히 길고 튼튼했다.

단체 라이딩시 비가 내리던 돌을 밟고 지나가던 

뒷사람에겐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받이가 유연하고 튼튼하긴 하지만 제법 

큰 면적으로 인해 살짝 허해 보이는건 사실이다.

때문에 불 들어 오는 피규어를 달아서 개성을 

뽐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머플러는 배기량이 늘어난 만큼 

일반125들 보단 조금 더 묵직한 소리를 낸다.

특히 머플러의 앤드와 가드가 따로따로 돌출되지 않고 

일체형으로 조립이 되어 있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허나 머플러 파츠들이 같이 물려 있는 만큼 

자빠링이라도 한다면 출혈이 클 것으로 보인다.




탠덤석의 사이드 스탭은 레이싱125와 마찬가지로 킥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단순하지만 꽤나 편리한 장치인건 사실이다.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스탭에 고무 바라도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했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운전자 스탭은 기존의 레이싱 125와 달리 

프론트에서 한번 더 쉬프트 시킴으로써 장거리 주행 시

다리를 좀 더 편하게 뻗고 주행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었다. 

다만 장신 라이더들에겐 큰 효과는 없어 보였다.



▲늘어난 배기량에 맞게 넓직하니 커진 구동계 라인은 투톤으로 제작되어 그 세련미를 더한다.

깨지진 않겠지만 구동계 가드가 별도로 없는 만큼 넘어짐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나름 비쥬얼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바이크인데 흠집이라도 나면 마음이 크게 상하지 않을까 싶다.



▲리어 서스펜션은 하단에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타본 결과 일반 승차감에선 레이싱125와 큰 차이점은 없었으나 

고속 코너에서 조금 더 안정된 주행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킴코 레이싱킹180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강력한 제동장치들이었다.



▲고배기량이나 적용될 법한 듀얼 레디얼 디스크

비교적 작은 스린터 스쿠터에 장착된 이러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레플리카 만큼이나 강력한 제동력을 선사했다.



▲그러나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가벼운 차체에 이정도의 제동력이면

자칫 바이크의 바퀴가 락이 걸려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브레이킹이에 대해선 충분히 연습을 통해 감을 잡을 필요가 있었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브레이크 라인은 강력한 제동만큼이나 단단한 매쉬호스로 튜닝되어 있다.

매쉬호스는 라인을 외부로부터 날라오는 이물질로부터 보호하고

브레이크의 유압 이동속도를 빠르게 함으로써 브레이크 성능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또 한 뜨거워진 브레이크액의 열을 빠르게 밖으로 방출시킴으로써

그 기능을 유지하고 고무호스와 달리 변형이 거의 없다.



▲브레이크에 이어 레이싱킹180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프론트 쇼바에 있다.

다른 유사급 스쿠터에는 없는 구조로 우리들은 보통 도립쇼바라 부른다.

일반 스쿠터에 달린 깡쇼바들과 달리 복원력이 빠르며 보통 고가의 바이크에만 적용되어 있다.

사비를 들여 깡쇼바를 도립으로 교체할 경우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한다.



▲때문에 코너에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돌아 나갈 수 있으며 

하드한 만큼 고속주행 시 핸들이 털리는 현상도 어느정도 잡아줄수 있다.

스테빌라이져와 결합하여 사용한다면 금상첨화이다.

다만 휠이 작은 스쿠터인 만큼 이런면에서 어떤 파츠를 체결하던 

완벽함은 바랄수 없다는게 큰 아쉬움이다.



▲앞뒤 휠은 다이캐스팅 방식이 채택되어 있다.

경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속을 비워놓았겠지만

휠청소를 할 때 애 좀 먹을 듯싶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라디에디터 그릴이다.

180cc 수냉이라 그냥저냥 작을 거라 생각 했지만

안쪽으로 냉각핀들이 제법 크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빅스들에게나 적용되어 있던 수냉을 달고 나온 만큼

이젠 장거리 여행도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



▲엔진오일의 양은 배기량이 늘어난 만큼 약200밀리 정도가 더 늘어났다.

무엇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오일캡의 머리를 길게 만들어 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

캡 머리가 짧으면 오일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힘을 주다 매니 폴더에 손을 데일 수도 있다.



▲원체 작은 바이크 인만큼 트렁크의 수납공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도토리 키 제기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 부분은 그냥 PASS.





▲헬멧의 각을 잘 잡아넣는다면 하프페이스 하나와 오픈페이스 하나 정도는

수납할 수 있을 듯했다. 풀페이스도 들어가긴 했으나 눌림과 찍힘에 주의를 해야 했다.



▲그래도 비싼 바이크인지라 구석구석 신경을 써서 만든 티가 이곳저곳에서 묻어 나왔다.

트렁크를 열고 닫을 때 시트를 받혀주는 경첩 부위는 탄탄한 두 개의 스프링과 유압댐퍼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때문에 시트를 열어도 덜렁거리거나 내려오는 일은 없었다.



▲트렁크에 있는 베터리함으로 각종 퓨즈와 함께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픈된 공간에 있는 만큼 정비 면에선 조금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킴코 레이싱킹180 스팩과 간단한 소개를 적어보았다.

시승기는 따로 올리겠지만 정말 괘찮은 바이크이다. 

허나 가격이 비싼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고가의 정책을 내세운건 분명아니다.

그에 걸맞게 배기량이 늘어나고 중요 파츠들이 상당부분 업그레이드 되었다.

125cc 스린터들을 타면서 좀 더 빨리 달리기 위해 튜닝을 하는 이들을 적지않게 보았다.

다른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차라리 빅스를 사라고...

정답일순 있다.

그렇다고 개인 취향을 버리며 좀 더 달리기 위해 아예 다른 장르로 기변을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린터 스쿠터만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좀 더 과감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비싼돈을 들여 보어업이나 구동계를 튜닝하기 보단 한편으로 이녀석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여유만 있다면 하나 쯤 가지고 싶은 바이크다.


자료도움 : 레이싱킹180 경기총판 성남 에스바이크

제품 및 시승문의 : 070-8270-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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