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 맥심600 구동계 분해 및 청소에 대한 개인 소견/에스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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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점작업일기

SYM 맥심600 구동계 분해 및 청소에 대한 개인 소견/에스바이크

 

SYM 라이더스(구 보이져 동호회) 매인 협력점인 성남 에스바이크

기존 맥심400을 타면서 샵에 시승으로 준비되어 있던 맥심600을 탔다가

결국 꽂혀서 약 한 달 전쯤 기변을 하게 되었다. 그 후 한 달...

어느덧 적산 거리는 육천 킬로를 훌쩍 넘어서 버렸다.

별로 다니지도 않은 것 같은 벌써 오천 킬로를 넘게 탔단 말인가?

아무튼 매 오천 킬로 마다 구동계 청소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결국

녀석의 배를 가르게 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매번 신차 출고 때마다 나와 같이

테스터로 고생을 하시는 에스바이크 임사장님이 손 수 거들어 주셨다.

SYM 제품군의 매인 협력점인 만큼 임사장님은 이제 거의 장인을 능가한다.

 

 

 

 

맥심400과 맥심600의 구동계 커버 크기를 비교한 사진이다.

가늠이 어렵다면 에어필터를 기준으로 그 크기를 비교하면 된다.

역시나 커진 배기량에 맞게 큼직해진 맥심600의 구동계 케이스는

다른 스쿠터와 달리 존재감부터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구동계 커버를 들어 내니 이너 알루미늄 케이스의 위용은 극대화된다.

맥심600의 구동계 밖의 모습은 400과 달리 심심할 틈이 없었다.

조목조목 알뜰하니 빈틈없이 무언가들로 가득 이루어져 있었다.

 

 

 

 

 

 

맥심600의 최종 하우징을 들어냈다.

얼핏 보기엔 기존의 맥심400과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본다면 더욱 커진

드라이브 페이스와 아우터들을 볼 수 있다.

맥심600의 구동계 구성품들은 공간의 낭비 없이

그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특히 플라이휠 역할을 하는

최종 스피너들은 냉각핀들의 재구성과 함께

큼직하니 위용을 과시하며 자리를 잡고 있었다.

 

 

 

 

 

두 녀석의 클러치 아우터를 비교한 모습이다.

크기나 설계면에선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였다.

토크 캠이 걸리는 축 삽입구의 모양은 달라 보였지만...

호환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클러치 슈들은 기존의 맥심400과 거의 흡사하였다.

조심스레 의심해 보건대 이 녀석들도 호환되지 않을까 싶다.

 

 

 

 

 

증강된 배기량에 따른 회전과 힘을 버티기 위해서인지

맥심600의 드라이브 페이스는 400과의 구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사이즈도 커진 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볼 집의 결합 부 주둥이가 호리병 마냥 튀어 나와 있었다.

아무래도 늘어난 마력에 대처하기 위한 SYM 사의 묘수가 아닐지 싶다.

 

 

 

 

 

맥심400과 맥심600의 무브볼 개수는 같으며 사이즈와 무게 면에서

약간의 차이만을 보였다. 다만 드라이브 벨트는 육안상 비슷해 보여도

맥심400과 달리 맥심600은 구동계 스피너들의 회전비가

기존 녀석들과 다르기 때문에 결코 호환은 되지 않을 거라 예상된다.

 

맥심400 무브볼 무게(개당) : 15그람 전후 오차 2그람

맥심600 무브볼 무게(개당) : 17그람 전후 오차 2그람

 

 

사진으로 다 담아내진 못했지만

구동계만 보아도 확실히 기존의 맥심400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제조사 측의

결과물들이 보였다. 앞으로 만킬로 적산거리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만간 맥심600에 대한 결론과

함께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이상으로 간단한 개인 소견을 끝낸다.

 

하단은 맥심600 구동계에 대한 분해 영상이다.

자가 정비를 하는 이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며...

 

 

사진 : 일곱발가락/SYM 라이더스

기술지원 : SYM 라이더스 협력점 성남 에스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