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8 빅스쿠터 동호회 SYM 라이더스 여주 맛집 투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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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투어

20160828 빅스쿠터 동호회 SYM 라이더스 여주 맛집 투어기

 

8월 28일

다음넷 빅스쿠터 동호회 SYM 라이더스의

8월 정투가 있던 날입니다. 전국적인

비 예보에도 서울 경기권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말에 기상청을 한번 더 믿어보기로

하고 예정된 모임을 주선하게 되었습니다.

 

 

 

 

 

1차 집결지였던 양평 토마토 휴게소 맞은편의

작은 편의점입니다. 하늘을 보니 파주 쪽

말고는 날씨가 무척 흐린 게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았습니다. 어찌 되었던

이미 투어는 시작된 만큼 마지막까지 기상청을

한번 더 믿어보기로 하고 다른 회원님들을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회원님들을 기다리며 잠시 허기진 배를

달래보고자 편의점에서 구매한 식료품입니다.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 곳은 이곳에서 불과

26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무튼 밥은 밥이고 간식은 간식이죠. ^^;;

 

 

 

 

 

가장 먼저 집결지에 도착해 주신 최영진 회원님.

오늘 모임을 위해 전 날 네 시간이나 세차를

하셨다 합니다. 광택 왁스만 4종류를

쓰셨다 하니 애마의 정성이 정말 남다르네요.

 

 

 

 

 

그렇게 조촐하게 모여 달려 도착한 여주

맛집입니다. 원래는 태안반도의 만리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인해

급하게 목적지를 변경하여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건 제가 작년부터 아껴가며 타고 있는

SYM 맥심600입니다. 속 썩이지 않고

너무 잘 달려주고 있기에 무척이나

기특한 녀석입니다.

 

 

 

 

 

이날은 이렇게 후발대까지 총 8명이 모여

조촐한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아 많은 라이더들이 찾는

여주 보배네입니다. 이곳은 만둣국이 매인

요리이고 그 외 보리밥이나 간단한 면류들이

메뉴를 구성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제법 괜찮습니다.

 

 

 

 

 

다들 아침을 드시지 않고 여기까지

오신 만큼 식사가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가게 내부엔 어찌나 에어컨을 세게 틀어

놨는지 추워서 재킷을 못 벗었네요.

 

 

 

 

 

이건 제가 주문한 보리밥입니다.

많은 종류의 나물과 강된장을 넣어 비벼 먹는

식으로 부담 없이 먹기엔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강된장이 무척 짭니다.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고 간을 하셔야 합니다.

 

 

 

 

 

보배네 메인타이틀 중 하나인 소고기 만두입니다.

식당에서 직접 빚어 만든 손 만두로 솔직히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 입맛이 워낙

냉동만두에 길들어져 있어서 그런지

뭔가 조금 심심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속은 풍성하니 화학 조미료 같은 맛은

일절 없었고 담백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식사 후 강촌으로 향하던 중 석산에 들려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식후의 나른함에

어찌나 잠이 찾아오던지...

그래도 서늘하다 못해 추운 산기운과

담배 한 모금을 더하니 금방 잠이

달아나 버렸습니다.

 

 

 

 

 

잠을 쫓아 보고자 시원한 약수도

한 사발 들이켜 보았습니다.

 

 

 

 

저번주 만 해도 많은 피서객들로 북적였던

곳인데, 갑자기 찾아온 서늘한 가을 날씨 때문인지

형식상 오고 가는 사람들 말고는 굉장히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번엔 이곳에서

모토 캠핑을 진행해봐야겠습니다.

 

 

 

 

 

강촌 초입쯤 되니 벌초를 하러 나온 차량들로

점점 교통체증이 심해지네요. 강촌 뒷길인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신호를 기다리며 재미있는 지역명이 보이길래

급하게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여주에서 이른 점심을 끝내고 회원님들과

가볍게 입가심 차 들린 강촌의 커피 주유소입니다.

커피값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편하고 조용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을 자주

다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커피숍 실내는 여러 가지 클래식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가볍게 눈요기하기엔 좋았습니다.

 

 

 

 

 

분명 비 소식이 없었건만...

타프에 투적투적 떨어지는 빗소리는

깊은 한숨을 자아냅니다.ㅠㅠ

떨어지는 비로 인해 분위기는 좋았지만

벌초하는 사람들로 뒤엉킨 많은 정체 차량을

뚫고 다시 돌아가려니 눈앞이 까마득했습니다.

 

 

 

 

 

그래도 따뜻하고 쌉싸름했던 라떼 한 잔에...

 

 

 

 

 

그리고 달콤한 빵 한점에 잠시나마

울적함을 달래보며 돌아갈 채비를

준비해 봅니다.

 

 

 

 

 

망할 기상청...

이젠... 더 할 말도 기대치도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최종 복귀 지점인 앙평 토마토까지

어찌나 비가 세차게 내리던지...

그나마 개인 준비물에 우비를 챙겨 오라 했으니

망정이지... 자칫 잘못했으면 회원님들의

원망을 기상청이 아닌 제가 다 받을뻔했네요.

 

 

 

 

 

하염없이 내리는 빗방울에 귀찮아 우비를 꺼내

입지 않았던 회원님도 결국 젖을까 봐가 아닌

때이른 가을 추위에 우비를 꺼내 입게 되었습니다.

 

 

 

 

 

이날 처음 참석하신 SYM 라이더스 장욱형

회원님이 회원님들에 게 따뜻하게 돌려주신

쌍화탕입니다. 가을비 내리는 추운 날엔 정말

딱이었습니다. 회원님의 찬조 감사드립니다.^^

 

 

 

 

 

이곳을 떠나기 전까지 멈출 줄 몰랐던

세찬 빗발도....

 

 

 

 

 

 

그곳을 벗어나 광주 초입에 들어오니

환하게 무지개꽃을 피우며

맑은 하늘이 우릴 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이미 쫄딱 젖은 상태라

늦은 감은 좀 있었네요.^^

 

비 소식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을 근교로

돌리긴 했지만 장거리 라이딩 못지않게

무척 재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궃은 날씨에도 같이 해주신 빅스쿠터 동호회

SYM 라이더스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출처 : SYM 라이더스

http://cafe.daum.net/GTS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