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 & 모토캠핑 동호회 회원님들과 함께한 반박양양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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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투어

SYM & 모토캠핑 동호회 회원님들과 함께한 반박양양투어

 

결국 기상청의 오보가 되었지만 회원님들과

마지막 여름을 보내기 위해 지난주, 주말에

반박 투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낙산사...

간신히 당일 치기로 인근의 펜션을 예약하고

양평 만남의 광장에 모여 달리게 되었습니다.

총 참석인원은 11명

 

 

 

 

 

이날은 제가 카페지기로 있는 SYM

라이더스와 모토캠핑 동호회 회원님들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위험한 야간 주행임에도

의리 지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 사진은 한계령 초입에 있는 휴게소에서

담아본 사진입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이라

즐거웠던 순간순간 모두를 사진으로 담진

못했지만 뒤에서 환하게 웃고 계시는

재민 회원님의 웃음 어택이 그나마

당시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출발 시간 때 문제로 식사들을

못 했을 거란 생각에 호두과자 세 봉지를

사 왔는데 순식간에 완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음엔 조금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달려

양양 부근의 예약한 펜션에

일 없이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과 널찍했던 실내는

양말을 벗어던지는 순간 피로가

가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도의 한숨이라 할까요?

 

 

 

 

 

도착한 시간이 새벽이었던 만큼

어디 나가서 식사를 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펜션에 구비되어 있는

라면으로 간단한 끼니로 삼고 부족한

군것질거리는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해

회원님들과 나눠먹으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주변 여건상 없는 살림에 차린 건 없었어도

캔맥주 하나와 부스러기 과자가 어찌나

맛있던지... 역시 모든 음식은 무얼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누구와 함께 먹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참 맛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이날 동구 밖 편의점까지 나가서

취식물을 조달해주신 지성배 회원님과

이광훈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동생들이 솔선수범해주지 않았다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양양의 여름

새벽은 무척이나 우울했을 겁니다.

 

 

 

 

 

그렇게 비까지 맞아가며 동생들이 사 온

간식들을 회원님들과 즐겁게 나눠먹으며

각자 개인 소개의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급하게 오느라...

그리고 너무 어두웠던...

이로 인한 출발 전의 어색함...

 

하지만 배를 채우고 밝은 곳에 둘러앉은

회원님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조금씩

서로를 알아갑니다. 남자들만의 짖궂은

농담과 모인 사람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모토사이클에 관한 이야기들은 부족한

원탁을 가득 채웠던 훌륭한 안줏감이었습니다.

 

처음 나오셨던 회원님들은 그래도 어색

하지 않았을까 걱정도 했지만

최영진 회원님의 구수한 입담에

금방 마음을 열고 가족 이야기까지

꺼내주실 만큼 가까워진 것 같았습니다.

 

 

 

 

 

윤민상 지역장과 최영진 회원님이

힘겨루기를 하셨지만...

역시 젊은 피, 윤민상군의 괴력엔

맥 없이 주저앉아 버리시네요.ㅎㅎ

 

 

 

 

 

다음날은 라이딩 스케줄이 많았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도록 잠자리에 들게 되었습니다.

참 후회가 되더군요...

막상 이렇게 즐거우니 조금만 더

일찍 이곳을 찾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솔직히 여기까지 오느라

다들 피곤해서 서로 얼굴만 보다

잠들 거란 생각도 했었거든요.

 

아무튼 이날 분위기 메이크업으로 힘써주신

우리 영진 형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늦은 아침...

낙산 해변 근처에 저희들이 자주 가는

물횟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일렀는지 문을 열지 않아

한 시간가량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맛도 좋지만 이곳 사장님은 라이더들에게

워낙 인심이 좋으셔서 기다릴지언정

다른 곳은 가지 못 했습니다.

 

소면 무한 리필!!

풍성한 식감의 큼직한 회!!

 

나중에 낙산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식사 전 잠시 짬을 내어

회원님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깊은 관심으로 모두 담아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ㅠㅠ

 

 

 

 

 

아직 정오도 되지 않았는데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빨리 시원한 물회 한 사발에

이곳을 벗어나 서늘한 계곡으로

도망가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전 날 제대로 드시지 못 했던

모토캠핑 & SYM 라이더스 회원님들.

더위보단 배고픔에 얼굴이 검게

변하신 것 같았습니다.ㅠㅠ

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폭식하게 됩니다.

 

 

 

 

 

기대했던 물회가와 전복죽.

그리고 별미인 오징어볶음!!

다른 곳에 가지 않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역시 이날도 양이 대박이고

맛도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첫 개장, 첫 손님이라 그런지

다른 때 보다 사장님께서 더욱

신경울 써주셨습니다.

 

 

 

 

 

그렇게 배를 든든히 하고 잠시 식곤증을

쫓고자 각성을 위해 들린 필례입니다.

이곳은 철분이 가득한 녹물로 유명한 곳입니다.

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분명한 식수고요.

일반 사람이 그냥 마시기엔 거부감이 있으나

이 물로 밥을 지어먹으면 그렇게 찰지고

맛나다 하니 다음엔 이곳에서 캠핑을 하며

그 소문을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이날의 최종 힐링지인 홍천에 도착하였습니다.

시원한 굽이굽이 산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달렸네요. 정말 오랜만의 찐한 라이딩이었습니다.

도착 후, 각자 챙겨온 여분의 옷과

돗자리, 텐트 등을 늘어뜨려 놓으며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민상 군이 회원님들의

물놀이 지원 차 옷을 갈아입기 위한

텐트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곳은 수원 발원지로 물이 무척이나

맑고 시원합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지독한

건기에도 이 정도면 수영은 못하더라도

좌욕 정도는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장거리 라이딩에 지친 정구복 회원님께서

시원하게 입수를 하셨네요.ㅎㅎ

 

 

 

 

 

동생님들도 시원하게 몸을 담가봅니다.

이곳은 햇볕이 거의 없는 그늘진 곳이라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했지만

물놀이에 신이 난 회원님들을 사진으로

담고 있자면 보는 저도 시원하다 못해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인근 마트에서 챙겨온 달달한 과일들과

간식들로 다시 한 번 마지막 복귀 길

기운들을 내봅니다.

 

 

이제 아쉬운 복귀만 남았네요.

마음 같아선 이곳에서 야영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지만, 다들 가장들인 만큼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상으로 2016 08 20

모토캠핑 & SYM 동호회 양양

반박투어기였습니다.

 

이날 대열의 윙을 봐주신 윤민상 지역장님

대열의 리어를 봐주신 지성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장거리 운전 안전하게

복귀하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넷 빅스쿠터 동호회

SYM 라이더스와

다음넷 모토캠핑 동호회

회원님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한 점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