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7 모토캠핑 동호회 비공개 급벙 철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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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투어

20160327 모토캠핑 동호회 비공개 급벙 철원 투어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된

몇 장의 사진들....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투어였는데

다시 들춰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솔직히 우리가 이렇게 모였던 건

무슨 이유였는진 모르겠다.

다만 굉장히 급박하게 주선된

모임이었고 생각보다 많은 회원님들이

나와 함께 동행하였다는 것...

 

 

 

 

 

 오랜만에 모인 모토캠핑 동호회

회원님들이 정겹게 인사를 나눈다.

긴 겨울잠에 그간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지는 나조차 궁금했다.

 

 

 

 

 

이 날, 마음 같아선 속초라도 찍고

오고 싶었지만, 이때까진 날이 쌀쌀했고

더구나 동호회 큰형님이신 재학형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에

그나마 근교로 투어를 나갔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철원 맛집 진미식당...

예전에 희철형이 소개해준 곳인데

포천 아우토반 코스를 거치면

꼭 들리게 되는 식당이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함께한 민상이

그리고 모토캠핑 원로회원

윤수형님. 무척이나 반가운 얼굴들이다.

 

 

 

 

 

 철원 진미식당은 특색이 있는

맛집은 아니다. 다만 집밥에 가까운

푸짐한 상차림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자주 들리게 되는 것 같다.

진미식당의 음식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평소 음식을 심심하게 먹는 이들에겐

기호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모토캠핑 회원님들에겐

언제나 꿀맛을 선사한다.

철원 유일의 폭식 근원지!!

 

 

 

 

 

 달달하니 볶아 내온 제육.

어찌 보면 그 맛은 화로구이와 같은

고추장 삼겹살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식사 후, 근처 공원에 들렸다.

625 때, 승전과 희생을 기리기 위한

백골공원.

모토캠핑 회원님 중 몇몇은

이 부대를 나오셨다 한다.

아무튼 모처럼 찾은 만큼

기념사진은 필수!!

 

 

 

 

 

 

 

 

 그렇게 또다시 화천을 넘어

춘천호 초입에 이르렀다.

식당에서 너무 거하게들 먹었는지

식곤증 때문에 무작정 길 위에

바이크를 세우고 담배 한 모금에

잠을 쫓아 보았다.

오후에 이를 수록 따뜻해졌던

날씨는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알리고 있었다.

 

 

 

 

 

 

 

주유를 위해 잠시 들렸던

어느 휴게소.

간판조차 없었던 이곳에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우리의 흔적을 남기고 떠나본다.

 

 

 

 

 

강촌 입성. 

여유 있게 회비를 거둔 만큼

오늘은 럭셔리하게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준

값비싼 커피를 들어보기로 했다.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

잔뜩 분위기를 잡으며

한 잔 진하게 들이켜 본다.

뜨거운 커피 한 모금이

식도를 타고 넘어가며

얼었던 몸 구석구석을 녹였다.

애써 쫓아냈던 잠이 다시 찾아온다.

복귀고 뭐고 이곳에 눌러 앉아

한숨 깊게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토캠핑 동호회 회원님들과 들린

마지막 복귀 포인트!!

라이더들의 성지라 불리는

양평 토마토 휴게소이다.

여지없이 늦은 주말임에도

이곳엔 항상 라이더들로 분주하다.

 

 

 

 

 

 메뉴얼 바이크들에 비하면

우리가 타는 스쿠터들이 초라해

보였던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 행렬이 제일 길었던 만큼

마음 한켠은 회원님들이 대견하니

뿌듯함이 밀려왔다.

빨리 골드윙 하나 뽑아서

수장으로써의 위험을

살려봐야겠다.ㅎㅎㅎ

 

 

 

 

이곳을 마지막으로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눈 후

각자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성남팀은 복귀 하면서

하남시에 위치한 셀프세차장에

들려 꼬질꼬질해진 애마들을 씻어보았다.

 

 

 

 

 

 

 오랜만의 손 세차에

애마들이 샤방샤방하니

어느 때 보다 예뻐 보였다.

 

 

 

 

 

실버윙도....

 

 

 

 

 

맥심이도....

 

 

 

 

 

 조이맥스도....

꼭 부모의 손을

마냥 기다리는

어린아이같이 보였다.

 

 

 

 

 

아직까진 해가 짧기만 했던 3월...

세차를 끝내고 나니

하늘은 어느덧 시컴키만 했다.

 

 

 

 

 

 하루의 투어가 아쉬웠는지

맥심을 타시는 정구복 회원님께서

동생들을 이끌며 저녁을 권하셨다.

이곳은 구복 회원님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단골 맛집으로

설렁탕의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맛난 식사를 대접해 주신

구복형님께 감사드리며

유쾌한 다음 모임도 기다려 본다.

 

 

출처 : 다음넷 모토캠핑 동호회

http://cafe.daum.net/mcam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