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빅스쿠터 실버윙600 엔진작업 수리기 2편 "엔진 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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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점작업일기

혼다 빅스쿠터 실버윙600 엔진작업 수리기 2편 "엔진 내리기"

혼다 실버윙600 빅스쿠터

엔진 올바라시 작업기 2편

 

 

엔진 올바라시 작업기 1

http://seventoe.tistory.com/1243

 

 

저번 시간엔 실버윙600의 엔진을 차대에서

분리하는 모습을 포스팅해봤는데요.

오늘은 분리한 엔진을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위에 보이는 사진은 실버윙600의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 중 하나인 제너레이터 마그네틱

커버입니다.  커버의 안쪽에 코일 뭉치가 들어가는데

이 코일이 엔진과 같이 회전을 하면서 전기를

만들어 레귤레이터로 올려보내게 됩니다.

강한 자성을 가진 부속이고 부동적인 부속이라

고장 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건 실버윙600의 제너레이터 코일입니다.

위 마그네틱 커버 안쪽으로 들어가

엔진과 같이 회전하며 전기를 발생합니다.

레귤레이터에 문제가 생기거나 코일 자체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보통 코일 내의 과전류로

연결되게 되고 과전류는 위에 표시한 것과 같이

해당 부분들이 검은색으로 타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고열에 성질이 변한 코일은 점차적으로

전기 생산량이 떨어지게 되고 후엔 아무리 달려도

배터리가 충전이 안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위 해당 부속을 교체해야만 합니다.

 

 

 

 

 

위에 보이는 귀엽게 생긴 체인은 오일펌프와

연결된 회전축입니다. 시동이 걸리면 엔진과

함께 회전을 하며 실린더 위쪽으로 오일을

보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엔진오일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위의 부속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엔진 상부의 헤드를 비롯해

모든 부속이 망가진다 보셔도 과언은 아니겠습니다.

하지만 위 부속은 제작 결함이 아닌 이상 쉽게

망가지는 부속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에스바이크 사장님께서 혼다 빅스쿠터 실버윙600

제너레이터 커버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이물질은 예리한 공구로 깨끗이 제거하되 공구에

의해 커버의 닫히는 단면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하셔야만 하겠습니다. 오일 누유의 원인이

되거든요. 위 차량도 결국 출력 저하와 오일

누유가 있어서 엔진을 내리게 된 것인데 누유

지점 중 하나가 이곳이었습니다.

 

 

 

 

 

이건 프런트 구동축 앞에 자리 잡고 있는

냉각수 순환 장치입니다. 빨간 점 부분엔 써모스탯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냉각수 순환 계통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곳을 열어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실버윙600의 헤드를 열어 모아둔 부속들입니다.

그릇에 조잡스럽게 담아둔 잔여물같이 보여도

굉장히 중요한 부속품들로 분명한 순서가

있는 만큼 프로 엔지니어들도 실수를 줄이고자

분해 직전에 미리 사진을 담아두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제 실버윙600 엔진의 마지막 분해작업입니다.

차량의 아이들링 시 둔탁한 쇳소리가 올라

왔었는데 분명 크랭크 축에서 나는 소리로

어차피 엔진을 뜯은만 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혼다 빅스쿠터 실버윙600의 크랭크가

모습을 들어내는 순간입니다.

 

 

 

 

 

매인 크랭크 축엔 일일이 설명할 순 없어도

헤드 밸브 열람, 워터펌프, 오일펌프, 제너레이터 등

많은 장치들을 연동시켜 작동하게끔

복잡한 소스로 얽혀있습니다.

 

 

 

 

 

엔진 피스톤의 상사점을 맞추는 기준점과 같이

위 사진도 캠체인과 관련하여 조시를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눈금을 제공합니다.

정비 시 이 부분은 많은 노하우를 요구하는 만큼

상세하게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크랭크에서 탈거한 부속은 도망가지

못하도록 큰 그릇에 담아두었습니다.

현재 일본 지진 문제로 일본 혼다 공장엔

실버윙600의 부속이 거의 없는 만큼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정말 난감해집니다.

특히 엔진 부속은요...

 

 

 

 

 

엔진룸에서 크랭크를 들어내는 모습입니다.

 

 

 

 

 

빅스쿠터 혼다 실버윙600은 2기통으로

크랭크 축에 걸린 커넥팅 로드도 한 쌍입니다.

피스톤이 두 개란 소리죠.^^;;

이제 컨로드를 잡고 주먹으로 가볍게

살살 치면 둔탁하게 쇳소리가 올라오는

녀석이 있을 겁니다. 워낙 명료하게 들리는

부분으로 한 번만 설명하면 누구나 판가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유격이 생긴 컨로드를 찾았네요.

위에 보이는 좌측에 녀석이 우측과 달리

제법 유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장 운행하는데

있어서 지장은 없겠지만 손을 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치하게 되면 크랭크 축을 잡아주는 베어링도

손상이 갈 우려가 있는 만큼 미리 작업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해당 부분은 보링과 함께 부속을 교체해야만

완벽히 증상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큰 작업인 만큼 비용 발생이

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실버윙600의 크랭크 컨로드를 연 모습입니다.

한눈에 봐도 많이 갈려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베어링 없이 오직 엔진오일로만 윤활작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좋은 오일의 사용과 적당한

누적거리에 따른 오일 교체는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위 사진의 빨간 점에서 축이

회전할 때마다 엔진오일이 뿜어져 나오게 됩니다.

작은 구멍 하나 보이시죠?

 

 

 

 

 

위 부속이 물려있는 축의 모습입니다.

엔진의 하자에 따른 마모는 아닙니다.

생산된 지 오래된 차량이라 자연스러운

마모로 보여졌습니다. 다만 이러한 마모도

잘못된 엔진오일 관리법이나 무리한 주행을

하게 되어도 나타나는 현상이 되겠습니다.

 

 

 

 

 

혼다 빅스쿠터 실버윙600의 실린더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진상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위 빨간 점의 면이 다른 면과 달리 뚜렷이

긁힌 궤적이 보이는데요. 이는 피스톤 링구가

어떤 요인에 의해 실린더 내부를 긁었다는

증거입니다. 대신 그 증상이 심하진 않으나

이 부분도 엔진을 뜯은 김에 같이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피스톤 자체는 많이 상한 건 아니지만...

조금씩 흠집이 나는 것으로 보아 점차적으로

상처가 날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솔직히 위 문제로 피스톤을 교체하기보단

지금 사진에 보이는 카본의 퇴적으로 인해

피스톤을 교체하려 했습니다. 헌데 혼다 공장이

저번 지진의 여파로 피스톤을 받아보려면

두 달 이상 걸린다 하여 어쩔 수 없이 기존의

피스톤을 연마하여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크랭크축을 잡아주는 매인 베어링입니다.

축 자체에 아까와 같이 유격이 생기면

폭발에 따른 자연스러운 회전운동이 아닌

해머와 같은 진동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위 사진의 베어링도 그 대미지를

고스란히 받게 되고 나중엔 베어링 자체도

유격이 생기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베어링

파손으로 인해 크랭크의 축이 휘어진 상태로

엔진의 폭발행정을 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보신 모든 부속을 싹다  갈아야 합니다.

 

 

이상으로 혼다 빅스쿠터 실버윙600

엔진 작업 수리기였습니다.

마지막 최종 작업은 "3편" 으로

부속이 들어오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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