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버그만650 시트 잠김 동파 케이블 손상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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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점작업일기

구 버그만650 시트 잠김 동파 케이블 손상 터짐

보시다 싶히 구형 버그만 650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척 날이 추웠습니다.
산발적인 비와 눈도 많이 왔고요. 그래서인지
악셀 케이블이 터진 차량들이 제법 많이 실려서
샵으로 들어왔었는데 이날은 버그만의 시트가
잠겨 열리지 않는 건 하나가 있었습니다.

 

 

 

 

스카이 웨이브인 걸 보니 일본 내수용
버그만이군요.^^

 

 

 

 

 

차량의 시트가 열리지 않는 원인은 단순
했습니다. 키박스로 흘러 들어간 물이 얼어
케이블이 고착된 상태에서 무리한 힘으로
돌리려 했던 게 케이블 터짐의 직접적인
원인이었고, 간접적으론 차량 자체의
노후도 한몫 단단히 했던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단순하지만 그 수리 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케이블 라인을 따라
모든 카울을 다 분해해야만 터진 케이블
교체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부속 값 보다 공임이 갑절은
많이 나오는 작업이 되겠습니다.

 

 

 

 

케이블 교체 전 차량의 시트를
먼저 열고 작업을 준비합니다.

 

 

 

 

저 큼직한 시트도 완전히 탈거를
해야만 하겠습니다.

 

 

 

 

그 와중엔 배터리도 방전이 되어 있네요.
정품 배터리는 너무 고가이고 해서
로켓에서 나오는 12A 배터리로
장착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해 드렸는데 7~8만 원 정도 준 것
같았습니다. 차량의 발전기 상태만 양호하다면
사제로 써도 큰 지장은 없겠습니다.

 

 

 

 

중간 사진은 담지 못했습니다.
탈거된 리어 카울, 분리된 시트 등
숙련된 미케닉 분도 이 차 하나만
반나절은 붙들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새 케이블로 다시 장착하여
수리를 완료하였습니다. 솔직히
이번 포스팅은 수리에 대한 요령과
과정을 말씀드리기 보다 회원님들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 주의를 드리고자
몇 자 끄적거리게 되었습니다. 겨울철
스로틀 케이블이나 트렁크 케이블 쪽이
잘 안 열린다고 절대 무리하게 돌리지 마세요.
차량이 오래되었다면 위와 같이 케이블이
터질 확률이 크겠지만, 연식이 얼마 안 된
차라 해도 케이블이 늘어나거나 케이블 끝
부분의 머리가 터질 수 있습니다.
차라리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충분히 시간을
갖고 날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리세요.
급한 마음에 더운물이나 키를 라이터로 달궈서
하지도 마시고요. 키박스 쪽엔 수분 유입 방지를
위한 고무 부싱이 장착된 차량들이 많습니다.
녹인다고 키를 불로 달궈서 여시려 했다간
이 부싱들이 녹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빅스쿠터 동호회 S&K 라이더스
공직 지정 샵 성남 에스 바이크에서
구 버그만 650 케이블 교체 작업기였습니다.

 

 

S&K 라이더스

http://cafe.daum.net/GTS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