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머플러 도색 보이져125 녹 제거 작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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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점작업일기

스쿠터 머플러 도색 보이져125 녹 제거 작업기

불과 며칠전이었다. 스쿠터를 중고로 구매 후

에스바이크를 처음 방문하셨던 회원이었는데

다른 곳을 다 점검하고 나서 머플러를 슬쩍

보니 녹으로 인한 부식이 심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다. 머플러 부식은 천공이 생길 정도로

방치되면 겉잡을 수 없는 붕괴가 진행되기

때문에 차주에게 말해 빠른 시일에 도색을

하시라 말씀을 드렸는데, 다행히 바로 재방문을

주시게 되었다.

 

 

 

보이져125에서 머플러를 탈거한 모습.

 

 

 

거의 뭉드러지기 직전의 보이져 머플러.

왜일까? 다른 차량에 비해 유난히

대만 차량들의 머플러는 녹에 의한

부식이 금방 진행된다. 그렇다고 부식되어

깨져버린 머플러를 새것으로 교체하려면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다.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선 금전적 지출을 줄이려면 미연에

방지를 해주는 것이 가장 최상책이다.

 

 

 

지금 상태에서 부식이 더 진행되면

아예 천공이 생기거나 머플러를 연결하는

관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결국 머플러와 매니폴드를 잡아주는

반도 부분은 녹으로 인해 터진 상태;;;

 

 

다행히 에스바이크엔 아크용접기가 있어서

간단한 수공으로 살릴 수 있었다.(무료임)

 

 

 

머플러의 엔드 상태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녹과 부식이 심각하지 않은 머플러들은

그라인더 대신 에어 브러쉬를 들지만, 오늘

이 녀석은 두텁게 녹 층이 생겨 있었기에

하드한 그라인더를 들어야만 했다. 부식이

심하게 된 부분 중, 두께가 약한 부분은

기계로 잘 못 밀면 깨지거나 천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만 했다.

 

 

 

특히 위 사진과 같이 머플러가 먹은 곳은

더욱 그렇다. 파인 부분까지 욕심을 내어

그라인더질을 하다간 뚫어 먹기 딱 좋다.

 

 

 

보이져125의 머플러에서 밀려 나오는

녹가루들이 사방에 튀기며 비릿한

쇠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매니폴드 쪽 연결부위도 섬세하게 그라인딩을

진행한다. 이미 충분히 약해진 목 부분이라

최대한 조심스레 굵은 작업한 진행하고 나머지

부분은 부드러운 에어 브러쉬로 잔 녹들을

제거하게 되었다.

 

 

 

에어 브러쉬는 그라인더가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이나 예민한 곳에 사용된다. 위 사진에서는

머플러 커버가 붙어 있는 상태로 작업을 진행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커버를 잡아주는

나사볼트가 이미 쩔고 부식되어 풀어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쩔어

버린 나사는 잘 못 손되면 거의 십중팔구

빠가가 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머플러를

통째로 구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

 

 

 

녹 샌딩 작업이 끝난 후, 파츠 클리너를 이용해

머플러 본체 붙어 있던 녹가루와 이물질들을

흘러 보낸다.

 

 

 

그리고 초벌구이로 내열 페인트가 착색이

쉽게 되도록 유도한다. 잔먼지나 미처

날아가지 못한 클리너를 제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 작업은 머플러 전용

내열 스프레이를 이용해 보이져 머플러를

도색하게 된다. 내열 착색제는 별도의 마감재

가 필요 없으며 조립 후 시동만 터주면 알아서

열처리가 되는 부분이다. 사용된 머플러 착색제

는 800도 까지 견디는 최고급 자재로, 페인트가

타버릴려면 머플러를 밖에서 봤을 때 씨~벌거지

도록 가열이 되야만 타버린다.

 

 

 

커버가 있는 부분을 제외하곤 완벽하게

도장이 완료 되었다. 이후 약간의 건조 후

바로 조립에 들어간다.

 

 

 

차량에 머플러를 조립 후 머플러 커버에 광택

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3M에서 나오는 수천방

짜리의 연마제를 이용해 스텐 커버를 밀면

죽었던 광택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 다만

이러한 작업도 힘 조절이 필요하며 방수가

안 맞고 과한 힘이 들어가면 되려 흠집이

생겨 녹이 올라오게 되니 요령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질감 없이 깨끗하게 정리된 본체의 표면.

 

 

 

매니폴드 도장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니폴드에 붙어 있는 화상 방지 커버도

같은 방법으로 샌딩을 시켜 광을 내주었다.

 

 

 

심히 부식되어 있던 앤드도 연마제를

이용해 깨끗이 날려준다.

 

 

 

 

깊게 생긴 상처는 어쩔 수 없지만

이정도면 단 돈 4만원에 윈윈한샘이다.

 

오늘 작업한 머플러 도장은 영구적인 건

아니다. 차주의 관리 요령, 그리고 타는 빈도

수에 따라 최소 1년 최장 3년 내 다시 녹이

올라오는 부분으로 오늘과 같은 작업의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상으로 SYM & KYMCO 라이더스 동호회

공식 지정샵 성남 에스바이크에서

보이져125 머플러 도장 작업기였다.

 

문의 : 성남 SBIKE

010-6568-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