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부사 탈리스만 LED 안개등 튜닝

모토캠핑 동호회 회원님께서 요즘 한 참

재미지게 타고 계시는 하야부사에 탈리스만

안개등 장착을 위해 협력점 성남 에스바이크를

방문해 주셨다. 장착 이유는 고속 주행 차량인

만큼 야간 주행 시, 빠른 시야 확보가 우선시 되야

하는데 외눈박이 라이트 특성상 이러한 부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야부사 오너들도 이러한

개선 사항을 알곤 있지만 안개등 장착으로 인한

외적 미관이 떨어지는 이유로 하지 않고 있는데

야간 주행이 많은 오너라면 안개등이 아니더라도

헤드라이트의 밝기를 개선 시킬 필요는 분명

필요할 것이다.

 

 

 

본 차량에 맞는 전용 브라켓은 없다. 때문에

탈리스만 세트에 포함된 기본 엘자형 브라켓을

이용해 임가공을 위 사진과 같이 해야만 했다.

 

 

 

사용된 브라켓은 3T 풀 스테인리스로 녹이 나지

않는등 내구성 하나는 으뜸이 되겠다. 하지만

단단한 만큼 별도의 수공 장비가 없다면 일반

업체에선 가공하기가 무척 까다롭다.

 

 

 

가동된 브라켓에 탈리스만 안개등이 올라간 모습이다.

브라켓 자체는 하야부사의 앞 물받이를 잡아주는

나사 하나를 이용해 단단히 고정을 하게 된다.

풀림 방지를 위해 록타이트와 풀림방지 너트가

같이 올라간다. 단점이 있다면 브라켓 특성 및

차량 구조상 위와 같이 올라간 안개등은 어쩔 수

없이 휀다 카울가 약간의 간섭이 있다는것.

그렇다고 깨지는건 아니며 실보단 득이 많은

위치라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이미 인터넷엔 정평이 나있는 바이크 전용 안개등이라

시인성과 내구성은 보장되는 만큼 최대한 미관을

해치지 않게 달아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

 

 

 

이날은 회원님의 요청에 따라 탈리스만 안개등을

본 차량의 배터리에 직결로 연결하게 되었다.

오버 커런트 시 안개등은 자동으로 전류를 컷

하기 때문에 별도의 퓨즈는 필요가 없다.

다만 배터리에 직결로 물린 만큼 주차 시, 누군가

스위치를 켜놓고 도망간다면 방전의 우려는 있다.

 

 

 

안개등의 배선은 U 자로 돌려 충분히 여유가

있도록 라인을 잡게 된다. 너무 타이트하게 잡으면

안개등 내부에서 단선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라인은 최대한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카울 틈에 넣어 타이로 고정하게 된다.

안개등의 배선은 내열화 피복이기 때문에

돌에 맞거나 세차 약품등에 노출된다 해서

부식되거나 변색되지 않는다. 매우 질기고

튼튼함. 워런티 2년은 덤.

 

 

 

하야부사 휀다 위에서 장착된 안개등을

내려본 모습이다. 이질감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안개등을 켜고 끌 스위치와 배터리 연결을

위해 라인을 따는 모습이다. 최대한 내부로

밀어 넣어 깔끔한 배선작업을 유도한다.

다만 안개등 자체 배선이 아닌 일반 배선은

가급적 엔진에 닿지 않게 라인을 잡는다.

기본적으로 위 사진과 같이 내열 튜브를 씌워

작업하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사용된 스위치는 매립형 서스 버튼이 아닌 비상등에

사용되는 일반 푸쉬락 스위치가 쓰였다. 회원님이

카울에 홀 작업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스위치를 사용하게 되었다. 허나 위 스위치는

방수가 되질 않는다. 그래도 워낙 구조가 단순하고

접점에 필요한 구리판들이 큼직하다 보니 유지

보수가 굉장히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좀 쓰다가

스위치가 잘 안된다 싶으면 방청제와 함께 에어건

만 한 번 훅 불어주면 끝. 그렇다 해도 반복되면

결국 고장나는건 마찬가지지만...

 

 

 

카울이 많은 차량이라 그런지 역시

다른 차량에 비해 작업이 느리다.

하지만 힘들게 작업 후, 만족해하는

차량 오너들의 표정과 기분을 생각하면

같은 공임이라도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

해줄만한 보람을 느끼곤 한다.

 

 

 

최종 라인을 잡고 핸들을 좌우로 돌려 배선

쓸림이나 당김과 같은 간섭이 있는지 확인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의 안개등이라 해도 이러한

작업이 결여되면 당장 내일이라도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원님이 차량에 직접 앉아 장착한 안개등의

조사각을 모니터하는 모습입니다. 기존의 헤드

라이트와 중첩되지 않도록 라이트 밑으로 안개등의

조사각을 잡아주게 된다.

 

 

 

 

하야부사에 세팅이 끝난 탈리스만 안개등의 모습.

 

풀림 방지가 되있지만 외부로 부터 변수가 생기면

락이 풀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무리한 임도

주행 또는 행인의 발길질 및 바이크 넘어짐은

안개등의 풀림방지가 풀리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때문에 이러한 변수가 생기는지 평소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문제점 발견시 빠른 조치를 해줘야

안개등에 문제가 생기질 않는다.

 

가끔 손으로 각도를 맞춘다고 억지로 등을

돌리는 회원님이 계시는데요. 이렇게 하시면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오니 반드시 공구를

이용해 각도를 재조정해주셔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