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X125 아폴로 열선그립 녹는 현상 방지 및 겨울 방한 토시 작업

배달 대행을 하는 친구들의 고심 중 하나는 비싸게 주고 장착한 열선그립이 맨손으로 탈 경우 손 땀에 의해 녹는것을 걱정하곤 한다. 겨울이야 추워서 땀 날 일도 적고 하지만 수시로 탈거 할 수 없는 코소 아폴로를 여름엔 주구장창 달고 다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땀에 의한 열선 손상이 많이 발생하곤 한다. 아예 대놓고 녹아 내리며 내부 열선 코일이 빠져 나올 정도니 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에스바이크에선 이를 방지하고자 수년 전 부터 근근히 가져다 팔았던 상품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오토바이 낚시그립"!!

 

상품 상세 제원 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sbike/products/3667352732

 

 

 

바이크 전용은 아니고 본래 목적은 낚시를 하는 이들의 그립력을 키워주기 위해 나온 열변형 튜브가 되겠다. 낚시 용품이다보니 바다 낚시를 행하는 이들을 위한 염분에 대한 저항력은 물론이고 잘 마모 되지 않는 내구성과 뛰어난 그립 강화까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며 한 번 시공하면 거의 폐차할 때 까지 써먹을 수 있다.

 

 

 

다만 최소 두께가 있다보니 그립감에 민감한 사람들은 싫어하기도 하지만, 대게 평소 아폴로 열선 그립에 대해 이질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넘어갈법한 부분이기도 하겠다. 해당 칫수로 맞게 재단 후(120mm 아폴로는 100mm로 튜브를 컷팅 할것) 열건을 이용해 수축 시켜주면 끄읏!! 헤어 드라이기론 거의 잘 안되고 차라리 용량 큰 라이터를 이용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았던 걸로 기억난다.

 

 

 

이렇게 장착만 해 놓으면 맨손으로 타던 맨발로 타던 적어도 값비싼 열선그립 아폴로가 녹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엔 겨울 방한 토시 작업에 사용된 제품은 바이크 브로스 프리미엄 토시로 일반 바이크 토시들과 달리 너클가드형이다. 유일하게 투카노에 이와 비슷한 제품이 있는데, 두 제품 모두 같은 공장에서 나온다는건 아무도 모를것이다. 기능성과 확장성은 브로스가 더 좋으면서도 가격이 약 2만원 가량 저렴하다 보니 요즘들어 많은 라이더들이 찾는 오토바이 동계용품 중 하나가 되겠다.(인터넷 최저가 63000원 정도??)

 

 

 

위 토시는 핸들 벨런스와 같이 고정되는 타입으로 토시 내 너클 가드가 무거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지탱하려면 반드시 바이크의 핸들 벨런스와 결합을 시켜줘야 한다.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벨런스 중 일부 사제는 이를 고정 시키기 위해 조금 더 긴 나사를 필요로 하기도 하며 특수 차량(할리 대형급)은 장착이 불가하니 미리 충분히 알아보고 구매를 하는것이 좋다.

 

 

 

벨런스와 결합 시켜주기 위해 바이크 브로스 토시 측면을 인두로 녹여 구멍을 낸 모습입니다. 원단의 특징 그리고 토시 내부에 너클가드가 있기에 드릴로는 쉽게 뚫을 수 없고 가급적 인두기를 이용해 타공하는 것이 가장 쉽고 깔끔하다.

 

 

 

위 사진과 같이 제품에 동봉된 부싱과 나사를 이용해 결합된다.

 

 

 

와셔는 토시가 좀 더 강하게 결합되도록 함이며 위 벨런스는 pcx125 순정 벨런스이다. 나사는 조금 더 긴것을 사용했는데

5mm 규격으로 해보고 잘 되지 않으면 철물점에서 이보다 조금 더 긴것으로 구매하면 된다.

 

 

 

동계 용품 바이크 브로스의 가장 큰 장점은 위 차량 처럼 오픈 핸들 타입은 스위치 뭉치 모두를 토시 안으로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토시를 장착해도 스위치 조작이 용이하고 토시 간섭으로 인한 스로틀 미스도 없다. 다만 바이크에 이와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스위치 뭉치에 도드라지게 무언가 나와 있거나 또는 대형 고급 투어러들은 토시를 일부 절개하거나 하는 등 임의 조치를 해야만 장착이 가능하다.

 

 

 

차량에 아주 깔끔하게 장착된 브로스 토시의 모습으로 장착 후 핸들을 좌우로 돌려도 이질감이 들거나 조향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간섭이 없다. 허나 바이크의 사제 실드들은 모양이 가지각색인만큼 미리 인지하고 사이즈를 맞춰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