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날도 풀리고
겸사겸사 성남에스바이크에서 커피한잔하며 다들 모인겸
점심이나 한끼차 설레설레 성남맛집인 홍루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라이딩 시즌이 아니기에 평소때 처럼 많은 분들이 같이 하진 못한 아쉬움이
많이 있었지만... 나름 동고동락하는 지인들이 있어 마음만은 여유로웠습니다.
▲ 출발하기 앞서 성남에스바이크에서 박정호 회원님의 바이크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마전에 입양한 SYM의 보이져 300i로 뛰어난 내구성과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이죠.^^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번에 SYM에서 출시된 조이맥스보단 편의성과 디자인이 조금 아쉬울뿐이지
저는 되려 가격면에서 좀 더 메리트가 있는 구형 GTS가 더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조이맥스에 달려 나온 편의 기능은 같은회사, 다른 동급 배기량의 스쿠터를 사면서 남는 차액으로
충분히 꾸미고도 남는 금액이죠.^^
▲언제나 자기가 탄다는 신념으로 모든 회원님들에게 꼼꼼히 신경 써주시며 만져주시는 에스바이크 사장님...
물론 이곳 센터 사장님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실수를 하시긴 합니다만...ㅋㅋ
키를 어디다 놨었지? (오도방 트렁크 ㅋㅋ)
▲다음넷 보이져 동호회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시는 박정호 회원님...
고유넘버가 상당히 탐이 나는군요.^^ 얼굴을 막상 보면 악마인데 말입니다.ㅋㅋ
▲ 모든 배선은 무조건 깔끔정돈!!
▲가니쉬에서 은은한 LED 불빛이 나오도록 튜닝중인 모습입니다.
▲ 회원님들의 점검과 튜닝을 끝내고 고등동 비행장 근처에 있는 성남맛집인 홍루원을 찾아갔습니다.
이때까진 이면도로나 인도쪽에 눈이 제법 많이 있어서 바이크들을 끌어올릴때 애좀 먹었었습니다.
제자리 쿵이라도 한다면... ㅠㅠ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 간만의? 나들이로 신이난 정민창 회원님께서 출타기념 인증샷 중 이십니다.
▲ 얼마전 새로 입양한 유승훈 회원님의 BMW1200GT
배기음이 우렁찬게 매우 박력있는 바이크인 것 같습니다.
탠덤시트 손잡이에 보이는걸 세차용 걸래죠?
"형님 오늘 에스바이크에서 스팀세차 하시고 걸래 두고 가셨습니다. ㅋㅋ"
▲성남의 맛집 해물짬뽕전문인 홍루원입니다.
저도 이날 처음 와봤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음식점이 외곽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론 오고가기가 다소 어려운데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 해물짬뽕맛집답게 냉동 어패류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물짬뽕에 투척될 조개님들의 별관이 따로 보이는군요.^^
▲ 혹시라도 네비를 찍고 오시는 분 중 길이 해깔려 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정줄 놓고 찍어봤습니다.
(핑계고, 왜 찍은거지;;;)
▲인도에 도란도란 모여있는 회원님들의 오도방구들...
유승훈 회원님의 바이크는 덩치도 크고 메뉴얼이라 전도위험이 있어 차도에 세워놨습니다.
▲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시는 유승훈 회원님^^
길동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아주 맛난 맥주집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비어하우스이고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어디어디 오도방구 동호회에서
듣고 찾아왔다 하시면 서비스 정말정말 많이 나갑니다.
▲ 조개들아 단잠을 깨워 미안하구나.
어쩌냐~ 형들이 배가 출출하여 너희들의 육신을 취해야 하거늘...
마지막 가는 길 천도제라도 지내줄 터이니 먹기쉽게 껍데기라도
훌훌털어놓고 승천들 하거라...
▲ 성남맛집 홍루원 내부입니다. 손님이 많아 서빙을 하느라 정신없는 주방 아주머니들...
▲ 성남맛집 홍루원의 간략한 메뉴~^^
▲기다리던 홍루원의 메인메뉴인 해물짬뽕입니다.
카메라 앵글을 위에서 잡아 잘 보이진 않지만...
조개님들이 많아서 그릇이 넘치기 일보직전이였습니다.
▲ 이건 서비스가 아니고 직접 주문한 군만두 입니다.
요세 중식집에선 업소에 대량 살포되는 포대기 만두 손님들에게 투척하는데
귀뚱으로 들어보니 직접 만드신다 합니다.
▲즐거운 식사를 시작하시는 회원님들...^^
▲ 1004 고유넘버~ 잊지 않겠다~ ㅋㅋㅋ
▲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이신 이경태 회원님~ㅎㅎ
▲ 마지막 생존자까지 살아남겨두지 않으리~ 냠냠냠
조개야 네가 암만 입을 싸물고 반항을 해봤자
32년간 다져온 나의 젓가락 내공은 피할길이 없구나...
순순히 항복하고 속살을 보였다면 서로 피볼일이 없었을 터인데...
"민창아 미안하다 니 옷에 이 조개놈의 잔재물이 조금 튀었었다"
▲ 깔끔하게 한 그릇 뚝딱 비워냈습니다.
여기서 잠시 맛에대한 세줄 논평을 하자면
1맛있다
2맛있어
3맛있네
본인은 전문 맛집 리뷰어가 아니기 때문에 뭐가 들어가서 담백하고 얼큰하고 이런거 잘 못합니다.
그냥 그저 처묵처묵 하고 맛나면 군말없이 포스팅~^^;;
뭔가 쌈빡한 맛집평을 바라신거라면...
저녁6시 채널9번의 6섯시 니네고향 추천합니다.
▲본인의 현란한 젓가락 신공에 만신창이가 된 홍루원의 패잔병들...
▲ 따뜻하게 속도 달랬거니 해서 달려달려 도착한 곳은 이륜관~
아직까진 추워서 그런지 라이딩을 즐기러 나온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륜관도 파리만 날리더라는...
▲ 이륜관에 전시된 하.할리~
"왜 너만 보면 한뚝배기 하실래예가 생각나는게냐~"
▲ KTM에서 나온 알차~
▲훈훈한 수다를 더욱 온화하게 가미시켜줄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여 부담없이 마실수 있는게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커피한잔에 5~6천원이 왠말;;; 아가씨가 옆에와서 타주면 모르겠습니다만.ㅋㅋ
▲ 이 날 추운 날씨에도 같이 동행해준 회원님들^^
가만.. 동행이 아니고 내가 납치된거지??ㅋㅋ
▲그런 더치가 아니였나봅니다.
찍고나서 읽어보니 뿜빠이가 아닌 전문 바리스타 용어...
▲ 소박한 커피추출 기계...
전에 이거와 비슷한 제품을 해외에 사는 지인에게 선물 받았었는데
삼상전기라 배선을 새로 따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ㅠㅠ
(행자야~ 미안하다. 이거 팔아서 오도방구사는데 보탰구나...떄리지만 말자.)
▲ 커피한잔을 뽑아들고 이륜관을 내부를 천천히 돌아보며 구경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하지만 이륜관 내부는 커피숍과 달리 매우 춥습니다.
옷가지는 챙겨서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슬슬 복귀를 준비하시는 동호회 회원님들...
우울했던 하루...
그대들과 함께 했기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매번 공짜로 스팀세차와 커피탐 장소를 제공해주시는 에스바이크 사장님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올리며...
▲아우디 A8 사니까 사은품으로 담배케이스를 주더군요.
근데 이놈의 차는 베터리를 어디로 갈아 끼는거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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