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라이더스 & 모토캠핑 동호회 예산맛집 어죽투어 이야기

3주 정도 지난 주말...

모질게도 추웠던 날씨였음에도

그리고 추울수록 생각나는 어죽이

먹고 싶어 회원님들과 예당에 있는

어죽집을 다녀왔습니다.

더구나 춥다고 계속 바이크를 방치했다간

방전이 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제가 SYM 라이더스와 더불어

같이 카페지기로 활동하며 운영하는

모토캠핑 동호회 회원님들도

오랜만의 라이딩을 같이 즐겼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그나마

반겨주는 햇살덕에 약간의

온기는 느낄 수 있었던

순조로운 출발!!

그래도 이날은 평균 기온이

영하 3도였던 만큼 라이딩에 있어

노면을 굉장히 주의하여

달릴 필요는 있던 날이였습니다.

 

 

 

 

 

 성남팀은 1차 집결지로 향하기 전

수지에 있는 맥도날드에 모여

바이크와 더불어 회원님들도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며

몸을 예열하기에 바빴습니다.

 

 

 

 

 

 언제 봐도 든든한 제 붕붕이

SYM 맥심600입니다.

초기에 제품 불량으로 엔진을 내릴 뻔

했지만 그 후론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게 너무 잘 달려주고 있네요.^^

 

 

 

 

 

 형형색색의 헬맷들도

추운 날씨 탓에 서리가 끼는 등

금새 얼어버렸습니다.

머리를 보호해주는 중요한

안전장구인 만큼 따뜻하니 녹여주었습니다.

 

 

 

 

 

 1차 집결지까진 거리가 좀 있는터라

아침 일찍 나온 탓에

거른 식사를 햄버거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추운날은 무엇보다 속이 든든해야

잘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진 없었네요.

이 날 맛난 모닝세트를 제공해 주신

최X한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형님들과 같이 달리기 위해

멀리 서울에서 수지까지

찾아와준 박정호 회원님.

 

 

 

 

 

 언제봐도 든든한

최X한 회원님.

캠핑을 위해 바이크를 입문했는데

이젠 그 반대로 점점 라이더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 모습에

이끌어준 저로써도 무척이나

보람있고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언젠나 제게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주시는

이계관 회원님.

몸이 다소 불편해 지금은 험난한 모토캠핑까진

같이 못하곤 있지만 올해는

이 악물고 저와 같이 박투어를 가리란 약속

그 약속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족했던 아침의 잠을 쫒고

출발 전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모닝커피!!

햄버거로 느끼해진 입안을

달래주기엔 금상첨화죠.^^

 

 

 

 

 

 

 

 1차 집결지인 델리월드에 도착.

예정 시간보다 40분이나 먼저 와서 그런지

아직 회원님들의 모습은 보이진 않았습니다.

델리월드는 서해와 남쪽으로 내려가는

라이더들의 중간 집결지로 성지와 같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이여서 그런지

말과는 무색하게 다른 라이더들은 보이질 않네요.

 

 

 

 

 

 그래도 출발 시간이 다가오니

뒤늦게 같이 달리기로한

회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척이나 추운날씨였음에도

이렇게 여섯명이서 예산맛집인

대흥식당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예산맛집 대흥식당.

오래된 집이지만 아직 라이더들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식당입니다.

동절기 한기를 품고 달리는

라이더들에겐 어죽만큼이나

든든한 보양식도 없단 생각이 드네요.

 

 

 

 

 

아직 채 녹지 못한 눈들은

쾌청한 날씨였음에도

충분히 겨울을 실감케 합니다.

식당 내부에 혹시모를 빙판이 있을까 싶어

바이크들은 건물 밖 도로변에 줄줄이

주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일 계속된 한파로 꽁꽁 얼어버린

예당저수지.

 

 

 

 

 

 먼 길을 달려오느라 꽁꽁얼어버린

손발을 난로불에 녹여봅니다.

 

 

 

 

 

 

이런 스마트폰 중독자들!! ㅋㅋ

 

 

 

 

 

 

 

 민물새우로 만들어낸

새우튀김입니다.

비릿한 맛 없이 굉장히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어찌보면 새우깡 맛이기도 하구요.

 

 

 

 

 

 매인 메뉴인 어죽입니다.

민물 잡고기들을 갈아만든 죽으로

비위가 약한 분들도 드실 수 있을 만큼

냄새가 없습니다. 양이 워낙 많아

커플로 가시는 분들에겐

하나씩만 시켜서 나눠드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격도 저렴해서

보양식 치곤 부담도 없었습니다.

 

 

 

 

 

 식당에서 키우는 똥개들인데

항상 남은 어죽을 끼니로

대신하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살도 토실하니

복스럽고 귀여웠습니다.

식용으로 키우는건 아닌지...

 

 

 

 

 

 해가 많은 낮이었음에도

점점 추워지는 날씨탓에

복귀를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미끄러운 노면에도 무탈하니

잘 다녀와서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투어였네요.

날이 하루빨리 풀려 좀 더 많은

회원님들과 좋은 추억을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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