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회원님 한 분이 킴코 익사이팅400을
중고로 사오셨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빅스쿠터 전문 수리점인
성남 에스바이크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가정 먼저, 이 녀석이 사고 차인지
또는 조작은 없는지에 대해
파악하고자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마냥 주변을 빙빙 돌아봅니다.
일단 볼트와 카울들의 체결 상태를
보니 분명 사고 차는 아니었습니다.^^
얼마 안 탄 작년 연식인 만큼
디스크 로터를 확인해 보면
익사이팅400이 실 킬로 수인지
아니면 조작인지에 대해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로터는 일이천 탄다 해서
마모가 되는 소모품이 아니기 때문에
킬로수 대비 로터의 마모도를 비교해 보게 되면
어느 정도 경험 있는 라이더들은
쉽게 조작 여부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를 완벽히 속이기
위해 이 모든 파츠까지 교체했다면
해당 부분에서 딱히 확인 할 벙법은 없습니다.
아무튼 켈리퍼의 볼트 체결 상태나
빅스쿠터 익사400의 디스크 로터를 보니
적산 거리가 조작되진 않았구나라고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이 가져오신 익사이팅400이
사고 차도 아니고 실 킬로 수인만큼
이제 남은 건 속 사정을 보는 일만 남았군요.
엔진의 컨디션은 전문가 입장에선
소리만 들어봐도 대번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엔진 소음에선 문제가 없었습니다.
익사400의 구동계를 열기 시작하진
성남 에스바이크 사장님.
SYM의 맥심 시리즈와 비교해 보면
클러치 벨이 무척 작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이는 곧 스포츠 성향의 스쿠터임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실제로 익사이팅400이
치고 나가는 속도는 맥심보다 훨씬 더 빠릅니다.
차량의 특성상 마모로 인한 분진은
있었지만,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구동계도 제법 건강한 편이었습니다.
에스바이크 사장님이 회원님에게
벨트의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나하나 해주십니다. 벨트의 수명은
앞으로 운행을 하시는 회원님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좌지우지되겠지만
현재로썬 괜찮은 상태였습니다.
클러치 슈도 이 정도면 전 차주가
아껴 탄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킴코 스쿠터들은 SYM 들과 비교하면
클러치슈의 마모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때문에 교체도 자주 해줘야 하는데
비용이 적잖게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마모가 빠른 만큼
치고 나가는 속도나 출력은
동급 대비 다른 타사들의 차량들보다
월등히 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동계는 약품으로 분진만 깨끗이
청소해 주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엔진 오일도 의심쩍어서
갈아주었습니다.
어차피 목돈 주고 가져온 애마인 만큼
이런 자잘한 부분은 확실하게
해주셔야 추후 차량의 의심이 없습니다.
아무튼 회원님께서 괜찮은 가격에
익사이팅400 빅스쿠터를 잘 가져오셨네요.^^
앞으로 안전운전 기원드리며...
이상으로 스쿠터 전문 수리점
에스바이크에서 익사이팅400
점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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