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12월 초순 쯤 이었을 것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던 시기에 추위를 피해
에스바이크로 회원님 한 분이 열선그립 아폴로
장착을 위해 방문을 주셨다. 방문 차량은
요즘 겨울철 시동 문제로 말이 많은
엑스맥스300(XMAX).
여느 스쿠터와 같이 특이한 구석이 없는
이 녀석은 아폴로 장착에 있어 제법 과정이
수월한 편이다. 물론 기본적인 전기지식과
노하우가 바탕이 되야 하는 부분은 어쩔수
없이 가져가야 하는 부분일테고...
그나저나 다른 스쿠터들과 달리 순정그립에
어찌나 본드를 많이 발라 놨는지 제거하는데
무척이나 애를 먹었다. 순정 그립 제거 후
본드까지 벗겨내야 하니, 어쩌면 해당 부위는
아폴로 열선그립 장착 자체보다 준비 과정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워낙 정평이 나있는 제품이니 이젠 딱히
부수적인 설명도 필요 없을 듯.
그래도 제원이나 기능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
http://storefarm.naver.com/sbike/products/515552348
이번에 매일부속에서 신규로 들여온
코소 아폴로는 KC 인증까지 받았다 하니
워런티와 함께 더욱 믿고 사용해도 되겠다.
열심히 사진을 담는 동안에도 성남 에스바이크
사장님은 엑스맥스300의 그립 본드 제거에
여념이 없었다. 샵에서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글라인더로 밀어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회원님이 아끼는 차에 혹시라도 상처가 나지
싶어 마지막까지 손으로 한 땀 한 땀 벗겨내게
되었다.
벗겨낸 좌측 핸들인 곧바로 아폴로가 올랐다.
그립을 삽입하는것 말고는 다른 작업이
없기 때문에 악셀 케이블이 있는 우측과 달리
그립 장착은 매우 간단한 편이다. 그렇다 해도
열선을 제어하는 스위치는 기존의 스위치
뭉치와 보기 좋게 나란히 껴 넣어야 하기에
최소한의 장착 매너는 필요한 부분이다.
아폴로 그립은 한 번 삽입되면 다시 빼내기가
꾀나 어려운 제품이기 때문이다.
"어? 난 잘 빠지던데?"
하시는 분들은...
작업을 잘 못하신겁니다. ^^;;
이번엔 XMAX300(엑스맥스)의 우측 악셀부
작업이 되시겠다.
순정 그립을 벗겨내는 건, 되려 좌측보다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부드러운 악셀 회전력과 다시
돌아오는 모도시를 생각한다면 결코 만만한
작업 과정은 아니다. 칼로 깎아 속지의 기본을
다듬고 바앤드 부분을 글라인더로 갈아 최종
유격을 잡아줘야 장시간 사용에 지장이 없는데
이 부분을 잘 못 작업하면, 당장 눈에 보이는건
없을지언정 일주일 정도 사용하다 보면 유격을
조절해 가공해야 하는 필요성이 절실하게
다가오게 된다.
악셀그립이 헛돌거나, 모도시가 빡빡하거나
결국 스로틀 고착 상태까지 결부되는 아찔한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 조금 과장스럽게
생각이 되겠지만... 아폴로 열선 그립은 국내에선
에스바이크에서 첫 스타트를 끊고 키운 상품인
만큼 그간 노하우를 생각한다면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 되겠다.
속지의 임가공이 끝나면 좌측 그립과 달리
조금씩 밀어 넣으며 테스트한다. 조금 넣고
돌려보고, 또 조금 넣고 살짝 돌려 보고를
반복하며 완전 밀착을 하게 된다. 이렇게
공들여 다듬고 안쪽까지 밀어 넣으면
기존 핸들 밸런스까지 활용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딱히 핸들 밸런스를 살리기
보단 엑스맥스300의 그립 사이즈인 120mm
보다 한 치 더 큰 130mm 열선 그립을
장착하는게 낫다고 생각된다. 오버사이즈를
장착하면 좀 더 따뜻하고 풍성한 그립감을
가져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핸들바에선 밸런스 장착을 마지막으로
조립은 끝났다. 이제 배선을 결선하고
핸들 커버 내로 매립만 하면 끄읏!!
아폴로 열선그립은 전기특성을 타는 만큼
무조건 상시에서 전원을 인가하면 작동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마 에스바이크 공식 블로그의 작업기를
꾸준히 본 회원이라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코소 열선그립에서 나오는 전기 배선을 기존의
라인과 묶는 모습이다. 특히 악셀부 그립은 회전
운동양이 많은 만큼 반!드!시! 유격을 줘야한다.
외관 마감에 치중해 짧게 고정해 버리면 정말
몇 번 못쓰고 단선이 되는 경우도 있어다.
이런 경우는 장착자 실수로 보고 무상AS가
안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 열선그립의 유닛과 남은 배선들을 엑스맥스
300의 핸들 커버 중앙 쯤 매립을 하게된다.
하부에서 전원을 끓어 올려 작업된 부분이
없는 만큼 핸들 갑섭이나 쓸림 여부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만약 반대라면
커버를 닫기 전, 핸들링을 통해 간섭과
배선 쓸림을 확인해야만 하겠다.
이제 시동을 걸고 풀게이지에서 테스팅!!
히팅 온도점을 확인하고 혹시 모를
퓨즈 단선이나 아폴로 LED 경고등이
깜빡이는지 확인하게 된다.
결선이 잘못되면
아폴로의 LED가 흰색 또는 보라색 점멸
또는 정삭 작동을 보여도 온도 히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다만 히팅 온도는
차량의 전기 특성과 전기 튜닝 여부에
따라 아이들링 상태가 아닌 달려야만
히팅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상으로 성남 에스바이크에서 야마하 엑스맥스
300(XMAX) 아폴로 열선그립 장착기였다.
제품 구매 및 문의
010-656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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