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맛집 무궁화 화로구이 마실 / 문득 먹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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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투어

홍천 맛집 무궁화 화로구이 마실 / 문득 먹고 싶어서

고기는 늘,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은 다른 날에 비해 왜 그렇게 남의 살이 땡겼는지... 아무튼 혼자 먹기엔 좀 그랬기에 동호회 지인을 호출해 급히 양평 만남의 광장(이하 양만장)에서 보기로 하였다. 목적지는 홍천 맛집

무궁화 화로구이.


제법 추운 날씨에도 양만장엔 라이더들이 꾀 즐비해 있었다. 주차된 바이크들을 보니 역시 해만 뜨면 타실 분들만 모여 있었다. 대충 좋아해서가 아니라 정말 골수 라이더들이란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할것 같다.




필자의 애마도 모처럼 왁스를 머금고 자태를 뽐낸다. 매번 느끼지만, 성격 꼼꼼한 사람이 타기엔 세차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닦아 놓고 나면 보람도 있고 흔히들 말하는 가오도 좀 서는 것 같았다. ^^;;




양만장 편의점에 들어가 따뜻한 커피도 한 잔 마셔주며 몸도 녹이고 정신도 각성했다. 오랜만에 마시는 휴게소표 커피라 그런지 유난히 고소하게 느껴졌다.




뜻밖의 동호회 회원도 오랜만에 조우해 담소도 나누고... 같이 가자고 꼬셔봤으나 실패.ㅠㅠ




휴게소를 뒤로하고 도착한 홍천 화로구이집. 양만장에서 30분 가량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근거리 홍천 맛집 중 하나이다.

주변엔 양지말이란 대형 화로구이집도 있었지만 라이더들은 이곳 무궁화 화로구이를 더 찾는다. 솔직히 딱히 맛이라 해봐야 그곳이든 이곳이든 맛난건 마찬가지지만 고추장 삼겹살이라 거기서 거기고, 되려 이곳에 좀 더 한적하고 고기의 양 그리고 전반적인 반찬이나 친절도가 더 좋다. 무엇보다 라이더는 음료수 서비스!!




미세 먼지가 많았던 날이라 그런지 바이크가 뿌해 보였다. 그래서인지 고기가 더더욱 땡겼다.




배가 고팠던지라 착석을 하기도 전에 음식부터 주문했다. 위 사진은 홍천 맛집 무궁화의 기본 상차림이다. 침 떨어질까 싶어 앉아서 찍었더니 사진이 엉망이다.ㅎㅎ 뭐 아무튼 상차림은 고깃집 치곤 이 주변에선 가장 잘 나오는 편이다. 고기 양도 많고 무엇보다 맛도 좋고~




이날따라 왜 이렇게 느리게 익는지...




입맛에도 없던 사이다만 입질을 한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필자는 고기를 좀 태워 먹는 것을 선호한다. 탄 고기 먹으면 암이 잘 걸리네 마네 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다 헛소문이니 충분히 검색들 해보시길 바라며... 아무튼 이 집의 고기들은 양념과 고기가 따로 노는 맛이 없어 늘 만족스럽다.




홍천 맛집 무궁화에선 언제나 신선한 쌈이 무한으로 제공된다. 풍미를 좋게 하려면 고기를 좀 더 크게 잘라 넣으면 된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지인과 함께 찾은 양평의 어느 강변마을. 풍경이 좋다는 말에 남자 두마리서 이것을 와버렸다. ㅠㅠ 아무튼 여기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카페촌과 비슷한 곳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모든 건물 전 층이 카페로 활용되고 있었다. 헌데 간판을 뭐라 읽는지...




카페 내부엔 소박한 수제품들도 눈에 보였고




이곳에서 직접 볶아 내려준 라떼인데 맛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랬다.

거품에까지 커피향이 진하게 박힌 라떼는 정말 오랜만인듯.




내 욕심을? 같이 채워준 지인.




나름 따스한 햇살에 갬성 아닌 갬성질을 운운하며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