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오토바이 동호회 다음넷 S&K 라이더스의 공식 오픈 투어가 있었다. 비 소식이 예견 되었음에도 제법 많은 회원님들이 모임에 참석해 주었고 총 12명의 라이더들이 늦은 시즌 오픈을 맞이하고자 응암에서 모여서 단양으로 달리게 되었다. 이날은 대구와 부산에서도 회원님들이 올라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다행이 날씨는 예보와 달리 흐렸음에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1차 집결지였던 이천 응암휴게소로 모여드는 회원님들.
동호회 간판에 맞게 유일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송우진 회원의 보이져300. 아무래도 동호회 자체가 스쿠터가 기준이다 보니 초심자들도 많고, 초심자들이 많은 동호회기에 그만큼 기변도 많다. 결국 지금은 거의 모두 대만 브랜드를 벗어나 각자 끝물에 가까운 바이크들을 운행하고 있다.
경상도로 내려가기 위한 라이더들의 요충지 이천 응암휴게소. 평소 같았으면 정말 많은 바이크들이 즐비해 있었겠지만, 이날은 비 소식과 그리고 각종 브랜드 오토바이들의 공식 행사때문인지 우리 외 다른 오토바이 동호회 사람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의 고단함과 추위를 달래고 있는 한상훈 회원.
오랜만의 정기 투어에 참석한 지성배 회원.
멀리 대구에서 정기 모임이 있을 때 마다 동행을 해주는 송우진 골수회원. 그리고 방종협 회원.
오랜만의 만남에 깨가 쏟아지는 현장
그간 안 본 사이 동호회 간판이 무색할 만큼 많은 이들이 기변을 하였다. 배기량들이 늘어나 예전보단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여건이였지만, 로드는 늘 대열 시, 안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뒤늦게 도착한 이광훈 회원의 주유 모습.
후배의 드림 바이크로의 기변 X ADV 750.
단양을 목적지로 하고 잠시 휴식차 들렸던 박달령 휴게소(폐).
그러고 보니 이날은 같은 기종이 단 한대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짬짬이 휴식시간에도 유난히 오토바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게 되었다.
회원님들의 안전 운행을 위해 리어를 봐주던 박병규 회원의 볼트 그리고 필자의 골드윙.
날씨가 좋을 때는 늘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다는 단양 석갈비에 도착하였다. 좋지 못했던 날씨 때문인지 이날은 딱히 사람이 많지는 않았기에 곧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가성비 좋다는 부카페지기 이명호회원의 Z900은 늘 화두에 오른다.
단양 석갈비의 정식 상차림.
1인분에 250g 정도의 마늘 양념 갈비가 나온다. 푸짐한 양 때문에 제법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식 후 휴식과 시즌 오픈 경품 추첨을 위해 들렸던 소선암 유원지에 들렸다. 국유지로 캠핑이 가능하며 1인당 1천원의 입장료가 있다.
정자에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를 피운다.
달달한 간식으로 조금이라도 흥을 돋구고
미리 준비해온 경품으로 모임 분위기는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이번 모임을 위해 동호회 협력점 성남 에스바이크와 카페지기인 필자가 직접 사비를 털어 준비한 경품들이다.
[경품 내역]
-탈리스만 펌프
-탈리스만 보조실드
-하이제논 무설치 경보기
-하이제논 듀얼 크락션
-하이제논 2WAY 실리콘 면발광
-클리프탑 USB
-DC 스테이션 USB
-엔스타 거치대
-제우스 거치대
-확장 백미러 브라켓
-우비 코팅제
-장난감 2개(장욱형 협찬)
간단한 게임을 통해 순위를 가려 차순으로 원하는 경품을 각 1개씩 선점하는 방식이다.
게임은 동전 던지기로 핀볼 방식을 대입해 타점에 가장 가깝게 동전을 붙이는 것으로 순위를 가린다.
사전 연습 후 본격적인 게임 진행.
가장 먼저 동전을 날린 장욱형 회원.
동전이 착지한 위치엔 던진 사람의 오토바이크를 올려 징표를 박는다.
패널티도 있기에 날리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분위기와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솔직히 얼마 되지 않는 경품들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임해주는 회원님들의 자세에 고마울 따름이었다.
1등은 돌에 가장 가깝기 동전을 붙인 추강률 회원. 결국 탈리스만 펌프를 습득하셨고 나름 부산에서 멀리 이곳까지 오신 보람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라 생각이 들었다.
이 후 나머지 2등 3등의 순위를 가리고 원하는 경품을 순서대로 가져간다.
추강률 회원의 탈리스만 펌프 득템 모습.
소박해도 나름대로 만족해 하는 회원님들의 모습에 고맙기만 하다. 아마 내년 오픈 투어에선 2채널 블랙박스가 경품으로 걸릴지도 모르겠다.
간단한 이벤트 후, 월악산을 경유해 라이딩을 즐기며 문경 초입에 도착하였다. 이제 이곳에서 멀리 오신 분들과의 작별을 고한다. 못내 아쉬워 했던 송우진 회원은 다음을 기약했다.
장거리 복귀길을 위한 카페인 각성은 어느덧 라이더들의 필수 취식품이 되어버린지 오래이다.
마지막 동행은 복귀 길이 비슷한 회원들끼리 모여 달리게 되었고 간단한 세차와 식사를 들게 되었다.
벚꽃 축제 기간을 피하다 보니 시즌 오픈 투어가 다른 연에 비해 늦은 감이 있었다. 그래도 이날 같이 달리기 위해 애써 시간을 내주고 멀리서도 참석해주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다음 정기 투어는 5월 18일 이며 최종 목적지는 미정이다.
로드 마스터 카페지기
리어 마스터 박병규
[경품 협찬사]
동호회 공식 지정샵 성남 에스바이크
SYM & KYMCO 라이더스 카페지기
http://cafe.daum.net/GTS125
에스바이크 공식 쇼핑몰
https://smartstore.naver.com/sb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