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맛집] 담백한 영양이 듬뿍! 환절기 건강보양식 "민속콩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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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맛집소개

[용인맛집] 담백한 영양이 듬뿍! 환절기 건강보양식 "민속콩탕"




회원님들과 모진 바이크 투어를 끝내고 저녁을 먹기 위해 용인의 맛 집을 찾았다.

 

이곳은 지인들이 스마트폰이란 기기가 나오기 오래전부터 수시로 찾아들며 먹었던 용인맛집이다.

 

때문에 들어가기 전부터도 맛과 가격에 있어선 의심치 않았다.

 

요즘 젊은 세대들처럼 인터넷 검색에 낚여 찾아간 맛 집이 아니기 때문에 그 신뢰성은 더했다.




간판만 보아도 대략 어떤 음식을 취급하는지 짐작이 간다.

 

콩요리는 체력 소모가 많은 라이더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건강 보양식임은 틀림이 없었다.

 

문전부터 풍겨 나오는 고소한 콩 냄새는 긴 라이딩으로 지친 나의 침샘을 더욱 자극한다.

 

번지르르한 인테리어와 간판을 내걸고 음식장사를 하는 곳들과 달리 이 집만의 쾌묶은 간판과 외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곳의 터줏대감 음식점 노릇을 하고 있는 듯했다.

 

그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다녀갔을까?




민속 콩탕의 소박한 실내 전경.

 

허나 미식가들은 되려 이러한 음식점의 모습을 더욱 신뢰하며 선호한다.

 

그만큼 식당이 오래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며 한편으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맛 하나 만으로

 

살아남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때문이다.




저녁시간 때 치고는 너무 이른 것이었을까?

 

소문난 맛 집임에도 홀은 한산하기만 했다.

 

허나 우리 일행이 식사를 다 끝낼 때쯤의 저녁시간이 되자

 

많은 손님들이 물밀듯 몰려들어왔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지인들과 담소를 나눠본다.

 

사진으로 담진 못했지만 실내엔 민속 콩탕을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방명록과 사인들이 벽을 가득히 채우고 있었다.




음식들을 그린 허름한 사진들은

 

작게나마 이것들이 이 집의 대표 음식이라고

 

알려주고 있는 듯했다.


좀 더 자세한 메뉴 새창으로 보기




서울에선 한 끼 밖에 되지 않는 밥값에

 

섭섭하지 않은 음식들이 쏟아져 나왔다.

 

중간중간 이모님께선 서비스 메뉴까지 챙겨주시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 지역 인심은 죽지 않았구나."




콩을 이용해 만든 떡.

 

겉보기엔 여느 떡들과 다르진 않았지만

 

씹을수록 쫄깃해지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기억에 남았던 맛 좋은 음식이었다.




환절기 건강 보양식으로 추천받을만한 콩 비지이다.

 

쌉싸름 하고 심심한 맛을 자아냈다.

 

한 수저 듬뿍 담아 입안에 머금고 혀를 차고 있자면 약간의 비릿함도 잠시...

 

맛은 둘째요 고소한 콩의 향기가 숨까지 다 적시는 듯했다.




묵밥.


민속 콩탕의 주메뉴가 아닌 만큼 화려한 맛은 보여주지 못했다.


허나 나쁘지 않은 맛에 한 그릇 뚝딱 비워본다.




시켰던 음식 중 가장 으뜸으로 꼽혔던 콩탕


밥에 비벼도 맛나고


김치와 함께 먹어도 맛나고


우거지에 먹어도 맛나고


더구나 몸에 좋은 영양소도 가득 담겨 있으니 먹는 내내 흥이 났다. 


허나 조금은 부족한 양에 금세 바닥을 보였다.




요즘은 AI 파동으로 돼지고기 값이 하늘을 찌른다.

황사로 인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덴 돼지고기가 좋다 하지만

나 같은 서민들에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콩 또한 돼지고기보다 나은 이뇨작용과 해독 작용이 있다 하니

어찌 보면 위와 같은 콩요리를 택하는 것이 지금 같은 환절기 철엔 더욱 득이되지 않을까 싶다.


원본사진출처 : 모토캠핑 동호회


위 지도는 용인맛집 민속콩탕의 약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