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밤마실 PCX125의 묘한 매력
본문 바로가기

일곱발가락 일상

남한산성 밤마실 PCX125의 묘한 매력

요즘 한 참 맛들려 타고 돌아다니는 나의

PCX125... 16년식 버그만 650은 이 녀석 덕분에

안 그래도 추운 날씨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주유를 언제 했는지도 잊어 버릴 정도의 좋은

연비와 짜리 몽땅한 체고에서 나오는 아찔한

라이딩 퍼포먼스는 도무지 이놈에게서 쉽게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 것 같았다.

 

 

 

아무튼 회원님들과 늦은 저녁 남한산성에서

순댓국 한 뚝배기 하고자 오늘도 여지 없이 올랐다.

조명이 좋은 곳에 PCX125를 세우고 나름 멋지게

연출 사진도 만들어 보았다.

 

 

 

 

나름 순정으로 타고 다니는 것도

매력인 것 같았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야간에 어두운 헤드라이트를 제외하곤

전체적인 디자인은 볼때마다 마음에 들었다.

 

 

 

 

이곳은 남한산성 정상 로터리에 위치한

성남맛집 중 하나인 김가네 토속 음식점이다.

겨울엔 라이딩 자체를 안 하게 되지만, 추운 날

이곳에 온다면 거의 모든 라이더들이 여지없이

이곳으로 들어와 몸을 녹이며 식사를 하게 된다.

따뜻한 화목난로에서 피어나오는 열기의

아지랑이와 나무 타는 냄새는 감성 만점의

구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우리들의 메뉴.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먹어서 그런지

이젠 맛있는지도 모르겠다.

 

 

 

 

샵에서 엔진 수리를 막 끝내고 출고한 애마와

함께 자리를 해주신 욱형님. 이제 막 미들급

기변으로 인해 한 참 맛들리신 회원님.

조만간 같이 모토캠핑 가셔야죠.^^

 

 

 

 

항상 자주 먹어 맛있는진 몰라도

희안하게 질리지 않는 김가네 순댓국.

라면 스프라도 넣는 것일까?

오늘도 밥 알 하나 남기지 않고 한 뚝배기

뚝닥 비워냈다.

 

 

 

 

식사후엔 회원님들과 나눠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그렇게 고소하고

맛있을수가 없다. 특히 순댓국에 들어

있는 들깨가루로 인해 입안이 텁텁할 찰라

커피 한모금 쭈욱 들이켜 행구고 나면

그렇게 개운할수가 없었다.

 

 

 

 

중독성 1위...

구이맨...

이게 뭐라고...

매일 두 세개씩 사먹는 것 같았다.

 

 

 

 

스쿠터 회원님들의 애마는 밤이 되야만

피는 꽃 처럼 화사하게 변모를 한다.

스쿠터를 타고 도로에 나가면 스쿠터라서

많은 차들이 무시를 하게 되는데, 그나마

이렇게라도 등화장치를 해 놓으면 덜 치고

들어온다. 참 애석한 부분이다.

 

 

 

 

아무튼 요즘 PCX125와 함께하는 시간은

매우 즐겁다. 포스팅 하는 현재 영하 1도...

오늘도 동호회 동생과 어디를 가볼지

또 미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일단 오늘은 두물머리부터...^^

 

 

구매 전, 시승 차량으로 피돌이를

내주신 동호회 협력점 성남 에스바이크

사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P . C . X   125 전용 탈리스만 풀 시스템

머플러 제작 및 장착기 소개

http://seventoe.tistory.com/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