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관 옆 우랄 바이크 매장 방문기 "사이드카 조립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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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발가락 일상

이륜관 옆 우랄 바이크 매장 방문기 "사이드카 조립 현장"

지난주쯤, 동생들과 함께 가볍게 밤 마실 차
이륜관을 다녀오게 되었다.  늦은 시간이라
이륜관의 커피숍은 가질 못했으나, 이륜관 옆
우랄 바이크 매장은 이곳 사장님께서 늦게까지
작업을 하시느라 붉을 밝히고 있었다.

 

 

 

 

아무튼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잠시 몸도
녹이고 오랜만에 사이드카도 구경도 할 겸
해서 방문을 하게 되었다.

 

 

 

 

동생들은 처음 보는 사이드 카에
마냥 즐겁고 신기한지 연신 입에서 감탄사를
난발했다. 역시 우랄 바이크의 포스는 누구 하나
장르를 막론하고 사로잡기엔 충분한 것 같았다.

 

 

 

 

우랄 코리아 사장님이 동생에게 신세계를
경험 시켜주고자 시승을 허락하신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다 담진 못했지만
시승을 나간 매장 구석에서 동생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우랄 사장님의
폭풍 드리프트...!! 필자도 태워준다고 권유를
했지만, 나중에 직접 타면서 해봐야 하는 부분
이었기에 아껴두기로 했다.
실은 무서웠음;;;

 

 

 

 

 

매장 밖에 한가득 전시되어 있는 우랄 사이드 카들...

 

 

 

조립 중인 기어 업 모델.
조립 방법은 스카이 리프트를 이용해 본체를
고정시키고 사이드 카를 붙이는 식이였다.

 

 

 

 

17년 형으로 나온 우랄은 제법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되었다 한다. 엔진 블록을 포함한 중요
부위는 모두 블랙 세라믹 코팅을 하였고
녹이 조금씩 일어났던 부속 파츠들도
모두 녹 방지 나사로 전면 개선!!

 

 

 

 

 

교수형 중인 우랄이...ㅋ

 

 

 

한켠엔 다른 차에 자기 속을 내주느라
엉망이 되어버린 녀석도 있었다.
흔히 말하는 부속 차...
하지만 녀석도 곧 조립을 하여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새 주인을 기다린다.

 

 

 

 

 

굳이 사이드카가 없이, 이 상태 자체로도
참 예쁜 바이크인 것 같았다. 실제로
사이드카 버전을 제거한 솔로 버전도
러시아엔 있다고 했다.

 

 

 

 

닭발 방식을 이용한 쇽과 브렘보
캘리퍼는 임도 주행을 하기 위한 충분한
완충과 꾀 괜찮은 제동력을 제공한다.

 

 

 

 

17년식 우랄 바이크는 전면 헤드라이트가
HID로 나온다고 했다. 순정이기 때문에 별도의
검사도 필요 없고...

 

 

 

 

이제 사이드 카만 붙이면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 일만 남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정해진 틀 값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드 카를
합체 시킨다. 옆에서 지켜보니 일반인이 작업하기엔
암만 실력이 좋다 해도 어려워 보였다.

 

 

 

 

덩치가 꾀 큰 동생도 조수석에 앉아
사이드 카만의 기분을 만끽한다.
참 볼 때마다 흥미로운 바이크다.

 

 

 

 

 

 

이제 순정으로 지원하는 기본
서드 파츠만 끼워주면 완벽한 마감이 된다.

 

 

 

 

조립이 완료된 우랄 기어 업!!
가변 2륜 방식으로 일반 공도를 주행할 땐
하나의 뒤 바퀴만 돌지만, 험로를 만나면
별도의 기어를 넣음으로써 사이드카 쪽 바퀴
까지 동력이 들어가게 된다. 차륜 기어가 적용
되어 있기 때문에 선회할 때도 안쪽과 바깥쪽의
회전수도 알맞게 조절되는 만큼 원심력에 의한
급선회만 아니면 전복될 일은 없다.

 

 

 

 

우랄 코리아 견학 후 회원님들과
다시 찾은 양평 만남의 광장.

 

 

 

 

역시나 이날도 추웠던지라 양만장은
한산하기만 했다. 가끔은 지중해 쪽으로
이민 가서 4계절 내내 바이크를 타며 인스타를
열심히 하는 친구를 보고 있자면, 참... 한국의
겨울이 싫다는 생각도 문뜩 든다. 욕심이겠지만...

 

 

 

 

그나마 적적하게 달리더라도 외각에
이렇게 라이더들을 위해 배려해주는
휴게소가 있는 것만으로 큰 위안이 된다.
서로 편의를 봐주고 돈을 벌기 위함이라 해도
참 고마운 장소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애써 차가운 피로를 날려 보기도 하고...

 

 

 

 

배를 주린 회원님은 컵라면에
소박했던 하루의 마감을 가져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