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라이딩 용품 열선조끼 제작을 위한 면상발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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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발가락 일상

동계 라이딩 용품 열선조끼 제작을 위한 면상발열 구매

이 녀석을 구매한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원래는 작년에 구매해 충분히 테스트 해보고

동호회에서 공구를 해볼까 했었는데, 중간 업자가

물건을 떼먹고 튀는 바람에 모든게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이미 작업용으로 쓰려고 사진은

이렇게 찍어 놓은터러 버리긴 아깝고 해서

몇 자 끄적거려 본다.

 

 

 

흔히 인터넷 검색어로"면상발열" 열선조끼를

타이핑 하면 대게 내가 구매한 소자를 이용한

파생 상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이러한 면상 발열체를 적게는 2개

많게는 최대 6개도 조끼나 점퍼에 매립할 수

있다. 다만 역시나 배터리 공급 문제!!

차량에 직접 연결에 사용을 할 수도 있지만

직접 해본결과 꾀나 거추장 스럽고 불편했다.

 

 

 

본 상품을 제조한 공장에선 가벼운 손빨래가

가능하다하니 취급에 있어선 배선 부분만

끊어 먹지 않으면 꾀나 용이하지 싶었다.

 

 

 

하지만 함정은 있었다. 정말 오리지널

기술의 면상발열은 위 사진처럼 니켈

저항을 사용한 발열 시스템이 아니다.

국내에선 제조단가나 공급가를 낮추기

위해 위와 같은 와이어 방식의 발열체를

쓰지만 정작 진짜 면상발열 기술은 사진에

튀어나온 와이어 없이 신기하게 직물

자체가 통전하여 열을 내뿜는 구조가 되겠다.

 

 

 

하지만 그렇게 실 한 땀 하나하나가

발열하는 도전체는 무척 고가이며

시중에서도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걸로

알고 있다. 가격은 비싸겠지만 굉장히

낮은 전력으로 운용이 가능하고 아무렇지

않게 다른 빨래와 섞어 세탁이 가능한

만큼, 위 상품과 비교하면 내가 구매한

제품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보니 쓰다

날려 먹어도 아쉬움 따윈 없었다.

 

 

 

각 패널은 이렇게 배선으로 엮여 있다.

적당히 유격을 두고 조끼 내, 등쪽에

붙이면 제법 따뜻하게 발열을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USB르 전원을 공급 받는데

와이어 방식의 면상발열이라 해도 소비전력이

적은 편이라 일반 샤오미 배터리로도 충분히

장시간 구동이 가능했었다. 작년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000ma 샤오미 배터리로 반나절은

거뜬히 사용했었던 같았다. 다만 소비 전력 및

안전상의 이유로 화끈하게 달아오르진 않으며

위 상품은 도전체 자체에 온도롤 제어하는

바이메탈 소자와 비슷한 유도체가 있어서

과열이 된다 싶으면 스스로 전력을 차단해

버렸다. 꾀 똘똘했다.

 

 

 

사용을 안 할 땐 캡을 씌워 이물질로 부터

전원 커넥터를 보호한다. 다만 역시나 생긴걸

직접 보면 물빨래는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이건 면상발열 조끼의 온도를 제어하는

스위치인데 한번씩 누를때마다 스위치에

점등된 LED 색상이 변하면서 동작 상태 및

설정 온도를 나타낸다. 다만 스위치는 옷

속 또는 간섭이 있는 곳에 설치하면 쉽게

눌려 오작동을 하고 있었다. 스위치 뒷면의

배선엔 글루건으로 방수를 도모하곤 있었지만

싼게 비지떡인지라 다시 한 번 2차 가공이

필요해 보였다. 물론 비오는 날 얼마나

이용은 하겠냐만은...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한 번 쯤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

 

 

 

 

 

 

위에서 말한 스위치의 뒷면이다.

스위치 자체는 완벽 방수지만

역시나 배선의 인아웃은 적어준 바와 같다.

 

 

 

굵은 선은 USB 전원 입력단이고

가느다란 배선은 병렬로 물린 열선

패드에 전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기본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다.

두장짜리도 있긴 하지만 그건 너무

추울까 싶어 세 장짜리로 구매를 했다.

 

 

 

전원 연결은 아주 대중적인 USB.

요즘 나오는 거의 모든 바이크는

기본적인 시거잭이 있는 만큼 배선을

약간 연장해 오토바이에 직접 물려

사용하는것도 꾀나 좋은 방법이 되겠다.

 

 

 

버튼을 누를때 마다 스위치의 색상이

달리지며 온도를 표시한다.

 

 

 

붉은 색으로 점등된 경우

최대 55~60도 까지 발열한다.

다만 이 온도는 전류 공급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지금으로써는 오작동인진

모르겠으나 온도가 좀 높다 싶으면 스위치는 자동으로

가장 낮은 온도인 흰색으로 변경되었다. 첫 발열구동시엔

예열을 위해 전기를 많이 소모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내 생각엔 이러한것을 인지하고 빠른 예열을 위해

스스로 작동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자체적인

과전류 차페와 온도 자동 케어가 되었던 열선

이었던 만큼, 겨울철 라이딩을 수시로 즐기는

라이더들에겐 조금 번거롭더라도 꾀 좋은

핫한 아이템이지 싶다. 아무튼 올해도

이녀석으로 따끈한 동계 라이딩을 준비해본다.

 

TIP : 해외 구매 시, 유사품에 굉장히 주의를 요합니다.

등짝에 화상 입을수도 있어요. 카피품 정~~말 많습니다.ㅠㅠ

 

다음엔 조끼에 장착한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