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사이트 + 양만장, 동호회 회원님들과 함께한 오랜만의 밤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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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발가락 일상

빅사이트 + 양만장, 동호회 회원님들과 함께한 오랜만의 밤마실

지난주엔 몇 몇 지인들과 함께 모처럼

밤마실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봐야

매일 밥먹듯이 들나드는 곳이긴 하지만

여럿이서 함께하면 자주 오고 가는 곳도

이상할치 만큼 덜 지루하고 유쾌하기까지

하다. 아무튼 첫 모임지는 팔당의 빅사이트.

날이 추워서 그런지 이날은 차가 더 많았던

것 같았다.

 

 

 

오직 난방을 목적으로 타고 나온 필자의

골드윙;; 그냥 단지 좀 더 따뜻하다는

이유로 끌고 나왔다;; 바이크는 스쿠터가

역시나 제일 편하다.

 

 

 

불타는 금요일인데도 가게 내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아직

피크 타임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대게 라이더들이 팔당과 양평 라인에

몰리는 절정 시간은 밤 10~11시 사이이기

때문이다.

 

 

다른 회원님들을 기다리며 따뜻한

라떼 한 잔으로 몸을 녹녹하니 해본다.

어떤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필자의 입맛엔 매우 잘 맞았다.

스벅이나 이디야보단 나은듯;;

 

 

 

며 칠 사이에 소품이 좀 늘어난 것

같았다. 정비실엔 점점 많은 바이크들이

차고 있었는데 손님 차인지는 알수 없었다.

 

 

 

와중에 도착한 동호회 막내 의준이.

손을 무척 시려 하길래 필자의 흉부에

붙여놨던 핫팩을 뜯어 주었더니 이러고

놀기 시작했다.

 

 

 

죄송하지만 막내가 맞습니다.

아닌가? 막내형인가?

 

 

 

요즘 할리로 기변해서 꾀나 재미 좀

보고 계시다는 우켱켱님. 형은 머리쪽

난방부터 어케 좀...

 

 

 

동호회 막내(형) 의준이..

 

 

 

그리고 며칠 전 티맥스로 기변하신

재민형님.

 

 

 

동호회 비쥬얼 담당을 맞고 있는

병규 동생.

 

 

 

속속 도착한 회원님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눴다. 요즘 같은 추위에

라이더들을 위한 빅사이트 같은 장소는

거의 없다. 때문에 필자는 이런곳이 생김에

너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커피값이 비싼것도 아니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화롯터 같은 것이 있게 된다면

더 많은 일반 사람들까지 끌어들일수 있지 싶다.

 

 

 

애석하게도 빅사이트의 영업시간은

밤 11시 까지인 만큼 가게를 비워줘야

했기에 우리들은 밖으로 나와 간단한

인사와 함께 양평 만남의 광장으로

다시 달리게 되었다.

 

 

 

아무래도 유부남이 많은 모임인 만큼

시간적인 면에서 어쩔수 없는 제약은

함부로 왈가왈부 할순 없었다.ㅠㅠ

 

 

 

라이더들의 대한민국 매인 성지인

양평 만남의 광장에 도착했지만

역시나 늦은 시간에 상응하는 추위

때문인지, 우리들의 작은 무리 마져도

이곳에서 가능 큰 무리가 되어 버렸다.

 

 

 

그저 회원님들의 바이크만이 이곳이

때론 많은 바이크들이 오고가는 성지임을

말해줄뿐이었다.

 

 

 

이젠 날이 더 추워지면 이런 라면이나

음료도 못 먹지 싶다. 겨울에도 라이딩을

하는 건 미친짓일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꾸준히 타줘야 한파를 제외한 겨울 투어가

가능하다. 아무튼 아직까진 한 낮엔 탈만한

만큼 11월까진 꾸준히 달려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