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운행하는 PCX125다. 16년식이고 이제 6천 탔나?
가게나 왔다갔다 하면서 가끔 남한산성이나 가다 보니
적산거리가 늘어나질 않는다. 그만큼 오일 교체 주기도
늘어날터... 대게 엔진 오일은 적산거리에 따라 교체를
하기도 하지만 위 차량 같은 경우는 계절이 바뀌는
절기도 적산거리와 상관없이 중요시하게 된다.
특히 겨울을 끼고 있는 절기는 더더욱 그렇다.
지난 늦가을에 교체했던 엔진오일을 18년 1월 초순경 빼낸
모습이다. 페오일이 아닌 믹스커피 색상에 가까웠다.
교체 적산거리가 되려면 아직 멀었건만...
겨울철 온도 차이로 인한 수분침투 현상은 고스란히
엔진 오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pcx125에서 빼낸 오일을 손으로 만져보니
점도가 많이 상해 있었다. 이러한 수분 침투
현상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적당히
운행을 해주었음에도 그 운행거리가 적었던
건지 아니면 엔진특성인건지 전혀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어중간한 운행이 더욱 온도 편차를 만들어
엔진룸에 결로를 만들어내지 싶었다.
오일 코크도 엉망이었다.
아무튼 본격적인 엔진 플러싱에 돌입.
원래 엔진 플러싱을 정석으로 하려면
엔진을 뜯어 약품 처리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비용이 비용인지라...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값싼 플러싱 방법은 양치질을 할때
입을 행구는 것 마냥 새 엔진 오일을 넣고
아이들링을 해주는 것이다.
아이들링을 15분 정도 하고 다시 버리는 만큼
오일은 합성유 50% 아집을 사용하게 되었다.
아이들링은 무리해서 많이 해줄 필욘 없으며
차라리 반복 작업을 한 두번 더 해주는 것이 좋다.
pcx125의 첫번째 플러싱 작업 후 빼낸 엔진오일의
빛깔이다. 아직도 수분이 많이 남지 싶었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모조리 빼낸 후
다시 오일을 채우고 아이들링을 반복했다.
이건 두번째 플러싱 후 빼낸 오일.
아까보단 훨씬 좋아졌다. 그래도 아직까진
멀거무리한게 한 번 더 작업을 반복.
세 번을 하고 나니 그제야 제 빛깔이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미션 오일까지 교체해주었다.
종감속 기어 전용 오일은 열을 많이 먹지
않는 만큼 온도편차에 의한 수분 침투는
거의 없어 보였다.
사용된 플러싱 엔진오일은 2.4리터.
총 3회를 시도하였으며, 그 결과
pcx125의 엔진 소리도 좋아지고
압도 다시 살아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이러한 작업을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행을 했다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지 싶다.
물론 모든 차량이 겨울만 되면 이러한 수분 증상이
일어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본 차량과 엔맥스
계열은 유난히 증상이 심한 만큼 해당 차주들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해줄 필요가 있다.
총 소모 비용
플러싱 3회 =회당 1만원 / 리터당
(플러싱 오일은 기존 자투리 합성오일을 모아 사용함)
작업문의
동호회 협력점 성남 에스바이크
010-3323-8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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