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녀석이 사용하는 세나 10C 모델.
라이더용 블루투스에 액션캠까지 더해진
제품이다. 하지만 캠과 블루투스를 사용하기
위해 하나의 배터리가 공유되는데 한 번에 두
기기를 충당하다 보니 충방전 횟수가 많고
그로인해 다른 배터리보다 수명이 짧다는게
유일한 단점이되겠다. 아무튼 세나 본사에서
배터리를 유상으로 교체 받으려니 가격대가
좀 있어서 내게 부탁을하게 되었다.
본 제품의 뒷면에 나사를 해체한다.
별나사로 되있지만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도
풀어 낼 수 있다. 총 5개의 나사가 있음.
일반 세나와 달리 10C는 나사가 깊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사용되는 팁의 두께도 생각해야한다.
조그 다이얼은 손톱을 넣어 위로 잡아당기면 쉽게
탈거가 가능하다. 세나10C는 일반 세나들과 달리
겹겹의 다중 PCB로 조립되어 있다.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CMOS 필름 PCB.
워낙 허약 체질이라 잘 못 힘을 줘서
탈거하면 찢어질수가 있는데 찢어지면
특성상 수리가 불가하고 앗세이로 교체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사악하다.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살살살 가하면서 당겨
올리면 쉽게 탈거가 된다. 마치 옛날 게임팩처럼
빠지게 된다.(절연테이프 임의 제거 해야함)
그리고 세나10C는 PCB간 화살표가 가르키는 것 처럼
각 층마다 커넥터가 연결되어 있다. 탈거하는건 별다른
주의를 요하진 않지만 반대로 조립할 땐 이를 잘 맞춰
눌러줘야한다. 이가 틀어진 상태로 누르게 되면 핀이
휘거나 부러질 수 있는데 이 또 한 수리가 임의 수리가
불가하기 때문에 필름 PCB와 함께 매우 주의해야할
부분이 되겠다.
제품에서 탈거한 순정 배터리.
생산 로뜨가 오래되지 않았고 배가 부르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매우 정상적으로 수명을 다 한
케이스가 되겠다. 배터리를 물어주는 커넥터는
귀찮더라도 위 사진과 같이 해당 PCB를
풀어내야 작업이 수월하다.
순정 배터리를 잡고 있던 두터운 양면 테이프는
미리 제거를 하고 새로 깔아주는 게 좋다.
왜냐하면 이번에 들어갈 배터리는 용량이
순정 대비 조금 더 크다보니 전체적인 면에서
사이즈가 더 크기 때문에 공간이 협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위 테이프똥을 완벽히
제거하고 그 위에 새로 깔아야 재조립이 수월하다.
용량이 업그레이드 된 배터리는 커넥터가 없기 때문에
기존의 배터리에서 커넥터를 뽑아 재활용해야한다.
배선의 길이는 최대한 순정에 달려 있던 길이만큼
잘라내 인두질로 연결해주게 된다. 능력이 된다면
배선을 납땜하지 않고 꼬아서 해도 되지만 무조건적인
절연 테이핑은 해줘야만 하겠다. 테이핑도 너무
두꺼우면 나중에 배선을 말아 넣을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최소한으로 해주는 게 좋다.
아주 깔끔하게 재활용이 되었다.
사제 배터리는 방전률이 좋고 용량이
크기 때문에 기존의 배터리보다 배선이 조금 더
두텁다. 때문에 휘어 말아 넣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핀셋이나 작은 드라이버를 이용해 적당히
구부려가며 말아 넣는것이 중요하다. 배선을 대충
말아 넣으면 나중에 조립할 때 케이스나 PCB의
뜸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방수와 직결되게 된다.
요래요래~~ 예쁘게 말아 넣으면 되겠다.
참 쉽죠?
모든 PCB 조립이 끝나면 새로 장착한 배터리
안착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한다. 안착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케이스를 밀어 넣으면
그 대미지가 고스란히 PCB로 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 확인 후 조립 완료!!
기존의 용량보다 200mA 나 높아진 세나10C.
이제 시즌이 되면 신나게 사용 할 일만 남았다.
배터리 제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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