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열선그립 SYM 보이져125 코소 리모컨 타입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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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점작업일기

오토바이 열선그립 SYM 보이져125 코소 리모컨 타입 장착

정말 오랜만에 보는 빅스쿠터이다. 위 차량은 SYM사의 보이져125 모델로 19년 하반기에 제작된 마지막 모델이었다. 쿼터급 이하의 빅스쿠터 중에선 가장 승차감이 좋은 차량으로 엔진도 끝물이다 보니 내구성 또 한 트집을 잡을만한 것이 없다. 아무튼 한국에서 만큼은 단종되었다.

 

 

이날은 코소 열선그립을 작업하게 되었는데 SYM 같은 대만 차량들은 대게 130mm 그립 사이즈를 사용한다. 이에 코소 유선 리모컨 타입의 히팅 그립을 준비하게 되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코소에선 신형도 나오곤 있지만 아직까진 본 제품의 내구성을 따라올 열선 그립은 없을 것이다.

 

열선 그립 상세 제원 안내

smartstore.naver.com/sbike/products/5191616334

 

 

보이져의 좌측 그립 모습

열선 그립 장착을 위해선 기존의 순정 그립을 제거해야만 한다. 제거를 위해 반드시 칼을 대야 하므로 탈거된 순정 그립은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열선 그립 세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악셀부 쪽이다. 반대편과 달리 속지와 함께 스로틀 케이블이 걸리는 곳이라 반드시 속지를 열선에 맞게 임가공 해야만 장착할 수 있다.

 

 

보이져125의 속지를 탈거해 가공하는 모습이다. 그립의 헛돔을 최소한으로 하되 악셀링에 있어 부자연스러움이 없도록 최적의 값으로 속지를 연마해야만 한다. 이러한 부분은 차종에 따라 다르고 정말 많은 노하우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 라이더가 자가로 작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얼추 모양을 본떠 흉내는 낼 수 있을지언정 십중팔구 장착하고 나서는 오토바이에 오토 크루즈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속지를 가공하고 나서 악셀 케이블을 걸으려 하나 강선의 뜯어짐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얼마 안 탄 차량인데 스로틀 케이블이 이 정도로 뜯어져 있다는 건...

 

 

기존에 작업되어 있었던 사제 그립 장착에 있어 날카로운 케이블 걸쇠가 강선을 파먹었다는 증거이다. 모든 CNC 사제 그립이 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진 않는다. 허나 일부 저렴한 사제 군중엔 이렇게 스로틀 케이블에 대미지를 줄 정도로 몰딩이 안 되어 있는 제품들이 있다. 때문에 작업자는 이러한 그립 장착에 앞서 반드시 케이블 걸쇠에 대한 몰딩을 확인해줘야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다.

 

 

SYM 보이져125의 속지를 가공 후 코소 열선 그립을 삽입한 모습이다.

 

 

밀어 넣는 기준점은 차량마다 다르긴 하지만 속지의 이너라인에 맞춰 밀어 넣거나 바 앤드 쪽의 핸들 벨런스 삽입 유격을 가늠하며 장착하기도 한다. 특히 악셀부 쪽의 열선 그립을 밀어 넣을 땐 반드시 스로틀링에 따른 배선 유격을 줘야 한다. 한 번 들어간 열선은 어떠한 문제가 생길 시 다시 빼내기가 무척 어렵고 자칫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계산 값을 가지고 작업해야만 할 것이다.

 

 

우측과 달리 좌측 그립에 대한 장착은 매우 쉽다. 가공할 필요도 없고 큰 요령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다만 좌측 핸들바 특성상 열선을 금속 표면에 직결로 밀어 넣는 만큼 충분한 그립 본드를 사용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양의 본드를 도포하면 밀어 넣는 과정에서 카울에 본드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만 한다.

 

 

이날 보이져에 장착된 열선 그립의 전원 인가는 미등선에서 점프하게 되었다. 전열기구 특성상 전기를 많이 소모하지만 대만 차들은 일제 차량과 달리 튜닝을 염두해 늘 충분한 전기용량과 가용치 이상의 배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전원을 인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그렇다 하여 제어부의 전기를 함부로 끌어다 쓰면 일제 스쿠터들과 달리 쉽게 보드가 나갈 수 있는 만큼 매우 주의해야만 한다.

 

 

열선을 제어할 리모컨이다. 방수 방진을 지원하며 키온 시 간단한 세리머니를 출력시킨다. 이후 5단계 조절로 버튼을 눌러가며 세세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이상으로 다음 카페 SYM & KYMCO 라이더스 공식 지정 샵 성남 에스 바이크에서 소소한 데일리 튜닝 작업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