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포르자 350 열선그립 탈리스만 시공 (방전 방지 및 메모리 리마인드)

2023년에 페이스 리프트 된 포르자 350이다. 이날은 동계 라이딩을 위해 오토바이 전용 열선그립이 시공되었고 탈리스만 제품이 사용되었다. 사실 요즘 나오는 일제 스쿠터들은 제조사 자체에서 순정형으로 나오는 히팅 제품들이 있긴 하나 금액이 워낙 비싸다 보니 이륜차를 운행하고 있는 본인조차도 그러한 제품은 거르고 있다. 사실 순정이라 해봐야 포르자 같은 경우는 공임까지 하면 오십만 원에 육박하고 무엇보다 값비싼 제품임에도 계기판과 연동되는 것 외엔 그 어떤 특수 기능도 없기 때문에다. 타고 내리는 횟수와 운행시간이 많은 배달대행 라이더들에겐 방전 방지, 시동 켜고 끔에 의한 자동 히팅, 무엇보다 제품 고장 시 합리적인 가격에 고장 난 부분만 교체가 가능해야 하는데 순정 제품은 이러한 기능이나 AS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년에 새롭게 제작된 탈리스만은 차주들이 생각하는 사실상의 모든 기능과 수월한 AS가 가능한 만큼 평소 동계 라이딩에 있어 열선그립에 관심이 있는 라이더라면 아래 링크를 충분히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튜닝팁이 되지 싶다.

 

https://smartstore.naver.com/sbike/products/9517039082

오토바이 열선그립 탈리스만 T8638K 메모리 방전방지 : SBIKE

 

 

본 제품의 시공은 단조롭다. 스쿠터에 따라 시공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적어도 오늘과 같은 포르자350, 엑스맥스 300, 엔맥스 같은 경우는 상부의 핸들 커버만 들어내면 전원 공급부터 배선 마감까지 모두 가능하다. 제품의 배선은 잉여치가 적어 매립하기 수월하고 컨버터 및 특수 기능을 담당하는 스마트 인버터는 작은 조작 리모컨에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작업 동선이 길지 않다.

 

 

 

차량의 순정 그립의 모습이다. 속지를 가공해서 사용하는 브랜드 제품들과 달리 탈리스만은 1:1 교환식인 만큼 시공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기존 순정 악셀 그립도 고스란히 탈거를 함으로써 추후 재활용이 가능하다. 근데 아마 재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악셀 쪽 그립 기준으로 순정보다 탈리만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대로 1:1 교환 방식인 만큼 악셀 케이블을 어댑터에서 분리 및 재조립하기 위해선 사진에 보이는 유격 너트를 충분히 돌려 케이블이 쉽게 빠지도록 미리 조정해줘야 한다. 차량마다 이를 조정해도 타이트한 경우가 있긴 하나 대게의 오토바이들은 이건만 돌려주면 어렵지 않게 탈거가 가능하다. 단순하긴 해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유격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케이블 머리를 어댑터에서 빼낸다고 공구를 난발하면 머리가 깨지거나 강선이 손상될 수 있기에 반드시 유념하도록 하자. 만약 작업 중 케이블이 파손되거나 손상을 입어 추후 교환을 해야 하게 된다면? 그냥 바로 공임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순정 악셀 그립이 탈거되면 제품 구성품 중 포르자와 호환되는 케이블 어댑터가 있는데 이와 같이 결합 후 다시금 케이블 유격 너트를 돌려 조정해 주면 된다. 코소나 에이원처럼 속지를 가공해 끼워 넣는 방식이 아닌 교환식이다 보니 시공이 쉽고 무엇보다 교체 후 기존 순정보다 더 부드러운 악셀 느낌을 가져갈 수 있다. 아무래도 속지를 깎을 땐 미케닉의 숙련도에 따라 악셀링이 빡빡해지거나 심한 경우 고착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한 걱정이 없고 아울러 사진과 같이 톱니 끼움 방식이니 추후 고열에 의해 열선그립이 헛돌아갈 일도 없다. 톱니에 소량의 본드를 발라 아래와 같이 멀어 넣고 기존의 순정 핸들 밸런스를 체결해 주면 된다.

 

 

접착제는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바르면 스위치 쪽으로 본드가 흘러 들어가 고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추후 사용자 부주의로 인해 열선 그립의 부분 교체 시 빼냄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빼냄 시 히팅건으로 적당히 가열하면 아주 쉽게 탈거가 가능함) 이에 접착제는 핸들 밸런스가 있어 잡아줄 수 있는 여건이라면 우레탄 계열의 돼지 본드를 발라주고 반대로 밸런스가 없어 열선을 잡아주지 못하는 경우는 순간 접착제를 사용해 고착시켜 주면 된다. 

 

 

악셀쪽에 핸들 밸런스 장착에 있어선 너무 강하게 조이면 밸런스의 안쪽 끝머리가 열선과 마찰을 일으켜 빡빡함 감이 있을 수 있으니 살짝 유격을 인위적으로 주거나 또는 평와셔 한 두장만 사용해 주면 최소한의 유격으로 아주 깔끔한 시공이 가능하다. 이렇게 방식이 단순하다 보니 탈리스만 열선 그립은 기존 브랜드 제품군들보다 시공비가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유지보수가 매우 편리하다. 정품 구매이력만 확인된다면 탈리스만 그립은 모든 개별 부속을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이에 본 제품은 레저용 보단 배달대행용으로 운행하는 라이더들에게 인기가 좋다.

 

 

제품의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스마트 인버터이다. 전원을 공급받아 분배를 하며 저전압 차단, 메모리 기능, 급속 히팅, 오토레벨링, LED 인디케이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리모컨은 장착 자유도가 좋으며 사진의 브라켓 뿐만 아니라 핸들바 방식까지 모두 패키지에 포함한다. 이러한 방식은 겨울철 토시 사용 시 그립과 스위치 일체형들은 오작동 및 작동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우나 본 제품은 리모컨이 완전히 독립된 만큼 완벽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당연히 보증기간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방수 방진은 걱정이 없으며 설사. 혹여나 소비자가 고장을 낸다 해도 이 또한 저렴하게 리모컨만 따로 구매가 가능하다. 솔직히 이러한 판매 방식은 제조사 입장에선(성남 에스바이크) 수익성이 좋지 못하긴 하나 어려운 경기 속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종전 메이커들의 갑질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이와 같은 판매 방식을 시행하게 되었다.

 

 

리모컨을 잡아주는 브라켓의 위치는 포르자 350의 마스터 실린더 후면의 백업 나사에 스페이서를 걸어 사진과 같이 장착 퀄리티와 자유도를 주게 되었다. 사실상 부식이 전혀 일어나지 않은 알루미늄과 SUS 나사를 사용한 만큼 녹에 예민한 라이더라도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장착된 열선 그립의 배전반이 정리된 모습이다. 단순 배선으로 종이 접듯이 라인만 칼부러지게 접어 고정하지 않는 다면 단선에서 만큼은 자유로울 것이다. 체결되는 모든 커넥터 또한 나선식 하네스로 제 아무리 진동이 심한 오토바이라 할지라도 쉽사리 풀리거나 낭창거리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나선식 BNS형 커넥터이기 때문에 탈부착도 편리하다. 대게 이러한 커넥터는 제조 단가를 상승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 프리미엄급 전장류가 아닌 튜닝 용품군에선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지넷 또 한 단순 끼임식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라인이 정리되면 뭉치를 핸들바 중하부에 케이블 타이를 사용해 고정해 주면 된다. 앞서 말한 대로 구조가 단순해 잉여 배선이 있어도 충분히 매립이 가능하다. 더는 억지로 "까가각" 소리를 내며 배선에 스트레스를 가한 상태로 조립하 필요가 없다. 작업 동선이 짧고 라인이 단출한 만큼 이는 제품의 내구성과 직결된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립들이 최종 삽입 후 어느정도의 밸런스 유격을 줄 수 있는지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차량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일제 120mm를 사용하는 오토바이라면 거의 위와 같이 순정에 가까운 핏을 자아내게 된다.

 

 

이제 차량의 시동을 켜고 온도 단수를 최고로 올린다. 이 과정에선 히팅 강도를 테스트하고 오늘 장착된 제품으로 인해 다른 전기 장치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살피게 된다. 내구성이 좋은 니켈 저항을 사용해 히팅 되는 만큼 새것인 상태에선 어느 정도 에이징이 돼야 열량이 최대로 도달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정말 깔끔하다. 겨울 토시를 부착한다 한들 적당한 높이를 두고 리모컨에 장착되었기에 간섭도 거의 없을 것이다.

 

 

마지막 사진은 악셀링에 따른 열선 그립의 전원 선에 유격을 준 모습이다.

 

이상 일제 수입 오토바이 전문 수리점인 성남 에스바이크에서 혼다 포르자 350의 탈리스만 열선 그립 시공기였다. 겨울철에도 빈번한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겐 열선 그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충분히 고려하도록 하자. 더운 건 참아도 손이 아려서 잘려나가는 듯한 고통은 참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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