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캠핑후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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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캠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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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4~16 고성 최북단을 내달리다 "화진포 모토캠핑 이야기" 가정이 있는 직장인들에게외박이란 승급을 하는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오토바이에 외박까지 한다고?배우자에게 결코 얻어내기 힘든허락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모토캠핑은유부남으로 구성된 2박 3일 모임으로함께 입을 맞추어 회사에 휴가를 내는 등자동차가 없는 한적한 평일날유유자적 달리게 되었다.     4월 14일 목요일 이른 아침.출발 집결지였던 양평 만남에 광장에회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설레는 이성친구를 만나러 가듯모토캠핑 회원들 또 한옷매무새를 다시 확인하는 등장거리 목적지인 고성으로떠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날, 동참한 모든 회원들이초보였던 만큼 나조차 여행이란설렘보다 더욱 커진 긴장감에 애가 탔다.다른 모토캠핑과 달리..
모토캠핑 동호회 "횡성 어느 산골 마을의 오붓한 바이크캠핑 이야기" 완연한 봄기운에 대한민국 라이더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긴 겨울잠을 깨고 본격적인 라이딩을 즐기기 위한 라이더들의 출현은 바이크를 소유하고 있던 소유하고 있지 않던 이를 바라보는 대한건아들의 가슴을 충분히 설레게 하는 것만 같았다. 올해도 여지없이 찾아온 본격 라이딩 시즌은 라이더들의 성지라 불리는 양평 만남의 광장을 가지각색의 바이크들로 수를 놓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평 만남의 광장에는 더욱더 많은 라이더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시즌 오픈 모임에 서로의 얼굴들을 확인하며 안부를 묻는가 하면, 처음 나오는 회원의 얼굴들을 찾아가며 인사를 하기에 분주해 보였다. 하지만 모토캠핑에 참석하는 이들의 바이크는 전쟁 피난민 모드인 만큼 눈을 감고도 처음 나온 회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모임 주최자로써 ..
모토캠핑 동호회 시즌오픈 캠핑투어 "예천 회룡포 이야기" 3월 12일... 기다리던 시즌 오픈 모토캠핑 정기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경북 예천의 회룡포 마을, 모든 시설이 완비된 무료 야영지로 헝그리 투어를 추구하는 우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꿀 포인트와도 같았죠.^^ 많은 인원이 참석할 예정으로 선발대로 박정호 운영진과 지성배 회원님이 함께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찾는 야영장이었던 만큼 미리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맡아 놓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한 차 가득 실은 캠핑장비들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피난민을 연상케 합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했던 만큼 아침을 못 먹은 저희들을 위해 지성배 회원님께서 조촐한 아침 밥상을 차려주셨네요. 아직까진 장거리 라이딩을 하기엔 제법 쌀쌀한 날씨였던 만큼 추위를 이기기 위해 속을 든든히 할 필요가 있었습니..
지난 봄의 추억... 모토캠핑 "양구 천미에서 때 늦은 봄을 만끽하다" "BGM : 오아시스의 Stand By Me" 작년이었던가... 동생들과 때늦은 봄을 즐겨 보고자 강원도 어디론가 떠났던 것이... 기억을 더듬어 보니 무척이나 고생했던 날이었던 것 같다. 지인의 추천으로 장소를 섭외 받고 모토캠핑 장비를 바리바리 싸 들고 떠났었건만... 뭐 아무튼 이날도 그렇게 고생길을 뻔히 보면서도 여행길을 올랐다. 이 날 모토캠핑 팀 선발대로는 정호 군과 함께 하였다. 오도방구에 잔뜩 싸 들은 짐 덕에 바이크는 천근만근이요. 금방이라도 애마들이 터져 버릴 것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아무튼 양만장에서 인증샷 한 방과 함께 우린 파라호의 먼 끝자락으로 내달렸다. 태어나 처음 와본 화천 시내.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했던 정겨운 시내 모습에 대도시에선 느껴볼 수 없었던 정감마저 들었다. 5..
20151204-06 모토캠핑 양구 송년회 활동사진(사진많음/데이타유의) 지난 모토캠핑 양구 송년회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도 즐기느라 전 처럼 사진을 정성스레 담지 못한점 이해해 주시고요. 이번 모임엔 총 열두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맞질 않아 하루하루 팀이 나눠지긴 했지만 그래도 무척이나 즐거운 한 해의 마무리였네요. 무엇보다 서로서로 회원들간 챙겨주려 하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팬션과 많은 술을 지원해 주신 이희철 회원님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회비를 내셨음에도 먹거리들을 잔뜩 담아오셔서 무척이나 풍족한 모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날도 추운데 신년회도 한 번 하셔야죠? 물론 이번엔 캠핑입니다.^^;; 다음넷 모토캠핑 동호회 바로가기
[모토캠핑] 강마을 문경 호계숲 바이크캠핑 이야기 모토캠핑 동호회의 공식적인 마지막 야영기가 될 것 같다. 해서 몇 안되는 회원님들과 끝물의 라이딩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이날의 목적지는 문경... 문경엔 얼마든지 좋은 포인트가 많았지만 이번만큼은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방향키를 잡아보게 되었다. 수도권을 빠져나오기 전까진 해도 뜨고 따뜻하니 좋았던 날씨가 이천 외곽에 들어오면서 금방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춥고 흐리기만 하였다. 그래도 친한 동호회 형님께서 동행해 주시니 마음만은 든든하였다. 아직 모토캠핑이 초보인 임재학 회원님 적재공간이 부족한 할리에 이것저것 야영 장비들을 픽업해 놓으니 멋진 바이크 캠퍼라기보단 피난민이란 단어가 더 어울릴 법 했다. 그래도 누누이 말했던 것처럼 바리바리 싸 들고 티를 팍팍 내면서 유유자적 행선지로 향하는 ..
[BGM] 15년 4월... 모토캠핑 "연천 동막계곡" 모임명 유한양행!? ※위 클릭시 배경음 음소거※ 모토캠핑 후기에 대해 정식으로 포스팅 해본 지도 꾀나 오래된 것 같다... 어림잡아 6개월... 그간 개인적인 복잡한 사정과 이젠 내가 아니어도 많은 분들이 모토캠핑을 즐기며 후기를 남겨주시는 이유도 한몫했다. 불과 2년 전 만해도 온라인에 모토캠핑이란 콘텐츠가 전무한 시절... 나름 이쪽 장르의 문화를 안착시켜보고자 힘들게 최초의 동호회를 만들어 운영했고 이제야 노력한 결실이 맺어지는 것 같아 무척이나 흡족스럽기까지 하다. 이젠 웹에서 검색하면 모토캠핑에 대한 정보가 페이지 단위로 쏟아지는 만큼 비로써 나만의 여유를 가지며 블로그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지금에서야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다시 한번 끄적거려 본다. 지난 4월 중순이었을까? 긴 겨울잠을 깨기 위해 여러 회원님들과 ..
20150827 모토캠핑 홍천 오지답사를 위한 야영기 "강원도 오지캠핑" 강원도 오지캠핑 사전답사 모토캠핑 바로 어제... 모토캠핑 동호회 동생과 즉흥적인 만남을 갖고 작년부터 가고 싶어 했던 홍천 오지를 향해 내달렸다. 극성수기가 끝나서인지 아니면 오지라 그런 건지 인적이 없는 심산은 고요하다 못해 약간은 무서움을 동반했다.ㅎ 같이 캠핑을 했던 동생은 먼저 도착하여 사이트를 구축하고 맛난 음식을 가득 준비해 놓고 있었다. 입추가 훨씬 지난 홍천의 끝자락은 해가 지가 제법 서늘한 한기를 내뿜고 있었다. 태풍 고니 때문에 잔뜩 젖은 장작들... 것도 모자라 밤이슬까지 듬뿍 머금은 땔감들은 점화를 시키는 게 여간 어려웠다. 금강산도 식후경... 상세한 답사는 내일로 미루고 먼저 달려오느라 주렸던 배를 허겁지겁 채워본다. 야외에서의 삼겹살은 산에 진미가 부럽지 않다. 한 숟가락 거..